아이디 병원

오늘 아침에 퇴원해서 리무진서비스받고 집에도착했어요~~

저는 상담받고 바로 수술날짜잡았구요 마취하러가기전까진 솔직히 별로 겁도안났고

아 이제 나도 이뻐질수있겠구나 하는마음에 오히려 막 설레고그랬어요

아침 9시수술이라 8시30분까지오라하셔서 아빠차타고 8시 10분인가 도착했구요

저 담당하시던실장님이 안오셔서 다른 실장님께 설명듣고 원장님뵈었어요

설명들으면서 상담받을때 찍었던 사진을보는데 제가 턱에대한 컴플렉스가 너무심해서 사진찍는거진짜안좋아하거든요..누가 제얼굴뚫어져라보는것도싫어하고.. 근데 그날은 저기서 얼마나 예뻐질까?하는마음이들어서

그냥 싱글벙글하고있었네요 꼭 최대한갸름하고 작게해달라구 원장선생님께 말씀드렸구요

실장님이랑 에어샤워하러가고 마취하려고 눕는데 그제서야 실감이나더라고요 좀 징징댔었던것같아요 ㅋㅋ

주사 살살놔주세요 했는데 주사가 커서 살살놀수가없어요 하시는말씀에 헐....ㅋㅋㅋㅋㅋ

주사를놨는데 잠이안와서 실장님께 저 언제자요??했는데 약놓구 바로요 라고하셔서

아 아직약이안들어갔어요?하려는차에 팔이랑 머리가 좀 찌르르하더라고요 그리고 눈감았다떴는데 끝났어요 ㅋㅋ

일어나고 춥다고 하시는분들도계시던데 전 그런건모르겠고 그냥 멍..하더라고요 ㅋㅋㅋ 휠체어타고 가는 내내ㅋㅋ

입원실가니까 부모님이 저 기다리고있고 침대에 누웠는데 그제서야 좀 어지럽고 목이많이아프더라고요

3시간정도는 졸리진않고 막 메스꺼웠는데 그다음부터 많이 졸리더라구요 잠드는것도모르고 꾸벅꾸벅졸다가

간호사언니한테 몇번혼났어요 ㅋㅋㅋ마취가스 뱉어야한다고 심호흡하라고하셨는데 그것도너무힘들어서

몇번하다가 말았구요 ..결국 밤에 열이나서 잠도못자고 계속걸었어요 ㅋㅋ

몇시간간격으로 들어오셔서 열재고 피호스쭉쭉뽑으시는게 어찌나 싫었던지 ㅋㅋ..턱이 뻐근해지는기분??

여튼 진짜 싫었어요 ..근데 다음날 피호스빼는거에비하면 아무것도아니더라고요 ㅋㅋㅋ

왜이렇게 아파요 ?ㅋㅋㅋ진짜죽는줄알았네요 지금도 꼬맨곳이 욱신거려요..

진짜 그자리에서 거품물고 쓰러질뻔했어요 저보고 너 다시 수술할래?라고하시면 그냥생긴대로살래 ㅋㅋ..라고할지도모르겠어요 ㅋㅋㅋ 아직 붓기때문에 얼마나 갸름해졌나를 못봐서 그런지는몰라도 ㅋㅋ..다시경험하고싶지않네요ㅋㅋㅋ

후기보니까 귀뒤 실밥뽑는건 별로안아프시다고들하셔서 걱정이좀 덜한데.. 입안실밥뽑는게 아프다고들하셔서

좀많이 걱정이네요 피호스뺄때보다 아픈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아직수술한지얼마안되서 좀 욱신거리는게있긴하네요 ... 전 42시간동안 물세잔인가만먹고 입맛없어서

금식끝났는데도 아무것도안먹었어요..집에와서 너무피곤해서 좀자다가 일어나서 죽먹는데 참..먹는것도힘드네요

전복죽이었는데 전복을 못씹어서 전복은 다 남겼어요 ㅋㅋㅋㅋㅋ

아마이번이 제 마지막 성형수술이 될것같습니다 두번은못해요 ㅜㅜㅜㅜㅜ

다음에 후기또올릴게요..ㅎㅎ..이제 수술하시는분들 ㅎㅎ..힘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