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간혹 1~2년의 공백을 깨고 몰라지게 달라진 얼굴로 컴백한 연예인들이 있다. 성형의혹을 극구 부인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대체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추세다.

얼마 전 아이돌그룹 출신의 한 남성 연예인이 또 깜짝 성형고백을 해서 한동안 인터넷을 달궜다. 코 성형수술을 했는데 너무 티가 안나 속상하다는 것.


시간과 돈을 투자해 애써 수술을 받았는데 별 효과가 없다니 속상할 만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틱한 외모변화 욕심에 무리하게 수술 받는 일은 삼가야 할 듯.

일반인들의 경우 보통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코 성형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수술을 받고 있지만, 그 만큼 재수술 케이스도 많은 성형부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내최초 얼굴뼈성형 전문 아이디병원 코성형센터 김선구 원장(이비인후과전문의)은 “실제로 코 성형을 원하는 내원자 중 50%정도는 재수술을 원하는 케이스”라며 “코 성형의 핵심은 아름다운 외형적 결과뿐만 아니라 부작용 없이 코의 기능적인 면을 잘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계획단계부터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적절한 수술방법 선택, 부작용의 주원인?

철저한 계획 없이 성급하고 무리하게 코 성형수술을 받을 경우, 미용적인 불만족과 부작용은 물론 건강상의 부분까지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수술 전후 생길 수 있는 기능상의 문제에 대한 사전진단은 필수.

가령 코가 휘어져 있거나 심한 축농증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치료 후 성형수술을 받거나 성형수술과 동시에 기능 개선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또 수술방법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코끝까지 보형물을 넣는 수술법의 경우 코끝 피부가 얇아질 수 있고, 심한 경우 보형물이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 콧등의 경우 보형물을 피부의 중간층에 위치하도록 하여 추운 날씨에는 콧등이 빨갛게 변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코 성형 후 염증이 생기는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코가 단단해지면서 수축되는 이른바 ‘구축현상’ 도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코가 짧아지고 뻣뻣해질 수 있다.

따라서 흔치는 않지만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의와 전문병원 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심한 경우 재수술 받아야

미용 상 혹은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보형물의 종류, 수술시기, 수술 디자인 등을 보다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가령 실리콘, 고어텍스 등과 같은 보형물이 문제가 됐다면 신체 거부반응이 없는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콧등에는 자가진피를 이용하고, 코끝 수술에는 귀 연골이나 가슴연골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양쪽 콧구멍을 나누는 벽 안에 있는 연골인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 방법이 주로 사용한다.

수술 시기도 중요하다. 간단히 콧등을 높이는 수술의 경우 이전 수술 후 3개월 이내에도 재수술이 가능하나, 보통은 조직이 부드러워 진 6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염증이 생겼다면, 일단은 원인이 되는 보형물을 제거하고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 재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도 신경 써야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기능적인 안정성과 미용적 효과를 적절하게 고려한 수술디자인 계획도 중요하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대표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에 비해 비교적 조직 손상이 커 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무리한 교정은 또 다른 재수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재수술시에는 한번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안정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데일리안 = 안경숙 기자]

[도움말]
얼굴뼈성형전문 아이디병원 박상훈 대표원장
얼굴뼈성형전문 아이디병원 코성형센터 김선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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