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위, 아래턱을 모두 절골해 바른 위치를 찾아주는 양악수술. 양악수술의 대상은 주로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으로 턱의 변형이 원인이다. 턱 변형을 유전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사실 유전에 의해 얼굴형이 결정될 확률은 10% 미만이다.

선천적인 영향보다는 얼굴 양쪽 성장판 속도가 다르거나 사고에 의한 외상 그리고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턱의 변형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그 중에서도 유소년기의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은 성장기 얼굴라인을 망치는 주된 요인이 된다.

아래턱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한 주걱턱과 얼굴 좌우 균형이 맞지 않은 안면비대칭을 방치하면 얼굴형 변형뿐만 아니라 치아의 부정교합까지 발생해 두통, 요통, 어깨 결림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음식물을 씹는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얼굴 모양이 결정되는 시기는 성장기인 13~18세 사이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유소년기의 부적절한 생활습관만 바로잡아줘도 얼굴의 기형적인 성장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및 교정은 성장이 끝난 18세 이후에

일단 얼굴형의 변형이 시작된 성장기에는 치료가 어렵다. 성장이 끝난 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수술 후 치아교정을 받아야 치아의 부정교합뿐만 아니라 얼굴모습도 좋아진다. 간혹 주걱턱,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아이들의 경우 많은 돈을 투자해 초등학교, 중학교 때 치아교정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정 치료를 하더라도 치아교합은 맞을 수 있으나 주걱턱이나 비대칭인상은 고쳐지지 않는다.

아이디병원 현원석 대표원장은 “바르지 않은 턱 모양이 고민된다면 성장기 때 미리 병원을 찾아, 얼굴 골격 성장이 끝나는 시점을 알아본 후 성장이 끝나고 수술과 치아교정을 함께 받아야 바른 얼굴 라인을 되찾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Tip ) 얼굴형을 변하게 하는 잘못된 습관
1) TV 또는 컴퓨터 화면을 볼 때 턱을 쭉 뺀다
2) 장시간 책상에 앉아 턱을 괸다
3) 책상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잔다
4) 화가 나면 이를 악문다
5) 평상시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다
6) 딱딱한 것을 즐겨먹는다
7) 입으로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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