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ＡＮＣ▶

최근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술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시아 뿐 아니라 서구 선진국 환자도 상당히 늘었는데,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큰 몫을 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전 세계
중국어권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미용 관련
사이트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이
직접 올린 사진과 글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28살 리 씨도
이 사이트를 보고
턱뼈와 광대뼈 수술을 받으러
한국을 찾았습니다.

◀ＩＮＴ▶ 리 000(28)/중국
"한국의 성형 기술력이 좋다는
칭찬 글을 많이 봤어요.
가격도 중국과 비교해
크게 비싸지 않아서...
(오게 됐습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한국에서 성대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 의술을 놀라워하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이메일로 수술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벨기에인 29살 블롬 역시
수술 결과에 대만족입니다.

◀ＳＹＮ▶ 블롬 기예(29)/벨기에
"지금 목소리 만족스러워요.
이런 수술 잘하는 병원은
여기밖에 없는 것 같고, 기뻐요."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큰 역할을 하면서 외국인 특히
서구 선진국 환자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환자가
2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성형외과의 환자 30%는
호주나 북미 등에서
찾아왔습니다.

역시 인터넷 홍보에 나섰던
이비인후과는 외국인 환자 39명 중
30명이 유럽 등 서구에서 온
사람이었습니다.

◀ＩＮＴ▶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우리 의료기술은) 부가가치에 비해
산업으로서의 역할은 약하지 않나 싶고,
장점을 갖고 있는 면들을 홍보하고
알리는 것에 더 주력해야겠습니다."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각국의 의료박람회를 찾아다니는 사이,
병원과 의원들은 인터넷 공략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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