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 아이디치과병원 이양구 원장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선수술이 그리 낯설지 않다. 기존에는 수술 전 1년 정도 선교정을 한 후에 수술을 했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선교정 하는 동안 주걱턱 또는 하악왜소증의 증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얼굴모양이 더욱 나빠지는 변화를 감수했어야 했지만, 선수술 교정 치료법은 수술 전에 치아교정이 필요 없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바로 수술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즉각적인 외모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기존에 2년 정도 걸리던 총 치료기간이 10개월 정도로 대폭 단축됐다는 것이 선수술의 교정의 가장 큰 매력이다.

수련의 때의 경험이 큰 도움
교정치과 전문의 이양구 원장은 현재 아이디치과병원에서 교정과 전문의로 선수술 교정 진료를 보고 있다. 1999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이 원장에게는 선수술 교정은 낯선 영역이었다고 한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수련의 경험을 바탕삼아 연구한 결과 선수술 교정의 치료계획에 대한 6 steps을 만들었고, 현재는 그 방법을 환자에게 적용,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이렇게 선수술 교정을 위한 치료전략이 완성되기까지 무엇보다도 수련의 때의 경험이 컸다고 이 원장은 이야기 한다. 워낙에 많은 환자들이 서울대치과병원을 찾다보니, 수술할 경험도 많았고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수술 경험이 많았던 것이 큰 도움이었어요. 수술 교정에 대한 접근이 힘들죠. 특히 무엇보다도 교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해요. 수술계획 정도는 스스로 세울 수 있는 기본기가 받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수술 심포지움 연자로
오는 4월에는 아이디치과병원 주최로 제 2회 선수술 심포지움도 진행된다. 이양구 원장은 심포지움에서 선수술 교정치료의 접근 방법(ID Protocol)에 대해 약 30분간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움에서 이 원장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선수술 교정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다. 이 원장이 시술한 선수술 교정의 장점과 임상증례를 들어 선수술 교정치료에 대한 접근법을 소개하려고 하는 것.

선수술 교정에 대한 다양한 방법 중에 이 원장이 추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선수술 교정에 대한 판단은 시술을 한 치과의사들의 몫이라는 것이 이 원장의 이야기다.

며칠 전에는 대만에 가서 선수술 교정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돌아왔다. 대만과 일본 연자들이 참석한 학술대회에서 이 원장은 현재 치료하고 있는 선수술 교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한다. 각 나라마다 저마다 다른 방법의 선수술 교정을 하고 있었는데 재미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책임지지 못하는 교합은 환자들에게 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치료계획단계부터 선수술 교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에게만 선수술 교정을 적용하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안된다’고 확실하게 일러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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