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에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오랜 긴장도 한꺼번에 풀리게 된다. 수능 이후 해 보고 싶은 일들을 꼽아 보며 이날을 기다렸지만 갑자기 주어지는 자유와 대학지원에 대한 스트레스로 혼란을 느끼기 쉽다. 일부는 서둘러 미용실이나 성형외과로 달려가 연예인과 비슷한 외모로 꾸미려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만큼 수험생들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평소 학업성적에 대해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던 학생이라면 수능시험 이후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학생들은 부모님의 기대수준이나 자신의 기대수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경우 주변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스스로 자학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주변의 압박이 크지 않더라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청소년은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어서 작은 실수나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고 괴로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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