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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위 중, 본인의 감정상태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퉁명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돌출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서양보다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평소 튀어나온 입 때문에 불만스러운 것 같은 표정으로 비추기도 하고, 항상 입을 벌리고 있게 돼 의식적으로 입을 다물면 턱 끝에 주름이 생겨 더 뚱해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이라면 평소 대인관계에서도 위축되기 마련.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치아교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는 치아와 함께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돌출된 경우다. 이때는 치아교정만으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는 힘들고 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보통의 경우라면 "전방골 분절술"이라는 수술법이 이용되는데, 송곳니 뒤의 치아를 하나씩 뺀 후 이 공간의 잇몸뼈를 절제해 잇몸뼈와 치아전체를 발치한 공간으로 밀어 넣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미 발치를 해서 추가적으로 발치를 할 수 없거나, 주걱턱이나 무턱 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양악수술을 통해 위턱과 아래턱 모두를 절개, 입을 넣어 주면서 얼굴의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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