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복은 타고나고 운은 딸려오고’

예로부터 우리는 얼굴 생김이 그 사람의 수명, 운명과 관계가 있다고 믿어왔다. 인생사 길흉화복이 모두 얼굴 안에서 시작되기 때문.

재복을 부르는 상, 입신양명할 상, 단명할 상 등 타고난 생김을 두고 많은 설들이 있다. 일례로 하관이 길어야 재복이 있고, 턱이 나온 사람은 배우자 복이 있다고 관상학은 전한다.

그러나 소위 시대적 트렌드에 견주에 보면 ‘하관이 길고 턱이 나온’ 상은 고루한 느낌만 심어줄 뿐이다. 비주얼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어느 잣대에 맞춰 살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생긴 대로 살면 되고?’가 아니라 ‘생각대로 살면 되는’ 거다. 억센 인상의 사각턱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단지 사각턱만을 다듬어 무난해지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스타일로 리모델링을 할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동안, 얼짱, S라인, V라인, 쌩얼 미인 등 시대의 흐름이 만들어 낸 신종 키워드 하나에 울고 웃는다. 그 중 이슈 오브 이슈로 떠오른 ‘V라인’.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V라인 수술법’을 개발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굳이 따져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V라인 사각턱 수술법을 처음 개발한 얼굴뼈 전문 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은 “교정의 목적뿐이라면 기존의 방법 그대로 도드라지게 돋은 사각턱만을 제거하면 되지만 시대의 미(美)가 요구하는 V라인 대열에는 합류할 수 없기 때문에 전 방위에서 갸름해 보일 수 있도록 ‘V라인 수술법’을 착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사각턱 수술 후 옆모습뿐 아니라 정면에서 봤을 때도 갸름한 V라인의 얼굴형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얼굴라인은 사람의 인상 전체를 아우르는 기본 틀이다. 얼굴라인의 바탕 위에 아름다운 눈, 코, 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

사각턱 뿐 아니라 얼굴윤곽이 비대칭인 경우에는 안면윤곽수술을 이용해 비대칭 교정이 가능하다. 대칭을 맞추기 위해서는 턱 윤곽교정술과 피질절골술, 복합절골술을 시행하는 V라인 사각턱 수술법을 이용하여 대칭을 맞춰 교정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쪽으로 치우진 뼈만을 줄여 대칭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고, 양쪽 모두를 줄여 사각턱을 교정하면서 비대칭까지 함께 교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턱 끝의 중심만 삐뚤어진 경우에는 턱끝 성형술을 통해 비교적 간단히 턱끝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이렇게 윤곽선만 문제가 있는 경우 별도의 치아 교정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모든 성형수술이 일정부분의 위험요소를 안고 있지만 안면윤곽성형은 차원이 다른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따라서 마취과는 기본이고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이비인후과 등 얼굴뼈에 외과적 수술이 가능한 모든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그 위험요소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시적인 기분이나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보편적인 미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이 선호하고 트렌드에 맞는 얼굴형을 가졌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좋은 관상의 기준은 불변이 아닌 가변의 법칙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새해를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막연히 계획만 세우다가는 생각의 속도보다 빠른 시간에게 추월당할지 모른다. 생긴 대로 살 것인지, 살고 싶은 대로 리모델링할 것인지 한 번쯤 고민해보자.

[도움말]
아이디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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