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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추석 효도선물 성형도 한몫? 상안검&하안검 수술예약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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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디병원)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직장인 민주호(32·가명)씨는 며칠 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받았다. 올 추석에는 다른 건 다 필요 없으니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꼭 받고 싶다는 당부전화였다. 며느리감도 아니고 현금도 아닌, 주호씨의 어머니가 원한 추석선물은 다름 아닌 성형수술 이었다.

최근 효도성형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부모님에게 성형을 선물하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부모세대역시 이를 반기는 정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추세다. 100세 시대로 수명이 길어진 만큼 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나이들고자 하는 멋쟁이 실버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특히 부모세대가 선호하는 수술의 1순위는 단연 상안검, 하안검과 같은 눈성형 수술이다.

눈가 처짐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피부가 점점 아래로 늘어지기 때문에 눈꺼풀이 힘없이 처지는 안검하수나 눈밑지방이 돌출되는 하안검 증상이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 해서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 미관상의 문제는 물론 눈의 기능상 문제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눈가 처짐 증상이 시작됐다면 상안검 수술이나 하안검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법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아이디병원 서영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노화로 인한 눈가 처짐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을 적용할 경우 한층 젊어 보이는 인상이 될 수 있다”며 “상안검성형으로 처진 눈꺼풀을 제거하고 하안검수술로 늘어진 눈 밑 지방주머니를 제거한다면 또렷한 눈매를 완성함과 동시에 노화로 인해 눈가에 나타날 수 있는 기능상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