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한국경제] 양악수술, 흔적은 감쪽같이 회복은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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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양악수술은 수술 전후의 변화가 매우 드라마틱한 성형수술 중 하나이지만 회복 과정의 불편함 역시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힘든 수술이기도 하다.

양악수술을 받게 되면 기본적으로 절골한 턱뼈를 정확한 위치에 유합시키기 위해 금속 고정핀으로 턱뼈를 강하게 고정한 후 철사나 특수밴드를 이용해 위턱과 아래턱을 단단히 고정하는 악간고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로 인해 턱뼈에 고정핀의 흔적이 영구적으로 남아 있게 되고 턱을 움직일 수 없는 등 수술 후 불편함이 극심하다는 이유로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을 꺼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티타늄으로 만든 고정핀이 금속 탐지기에 걸릴 수 있고 얼굴뼈 안에서 부식될 수 있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지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현원석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양악수술은 저작장애와 같은 턱의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미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수술이지만 회복기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회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양악수술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의 개발로 안전하면서도 수술에 대한 부담을 대폭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양악수술의 부담을 크게 감소시킨 요인 중 하나로 ‘노타이양악수술’의 도입을 들 수 있다. 노타이양악수술이란 양악수술의 필수 과정이었던 악간고정을 생략한 수술법으로 수술 후에도 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대화와 식사가 가능하고 호흡도 자유로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