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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양악수술, 성장판 검사 필수인 이유는?

이제 곧 대학 새내기가 될 고3 수험생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후 해방감을 만끽하며 하루빨리 자유롭게 대학 생활을 즐기고 싶은 심정이 클 것이다. 특히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미뤄뒀던 여러 가지 일들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 중에 하나가 ‘성형수술’이다.

수능이 끝난 이 시점에 성형수술을 하게 되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수술 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어 다음해 3월인 대학 입학시즌에는 자연스럽고 예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적기라 할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눈코 쪽으로만 성형이 집중되는 경향이었던 데 반해 최근에는 얼굴 전체적인 인상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이유로 ‘양악수술’ 을 고려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이라면 그에 앞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양악수술은 주걱턱과 돌출입 등 육안으로 보기에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부정교합이 심각한 이들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치료의 기능이 큰 수술이지만 수술 이후 위아래 턱이 반듯하게 맞춰지면서 외모적인 변화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수술이기도 하다. 특히 심각한 부정교합으로 힘들어하다 수술 후 확연히 개선된 외모를 공개하며 이슈가 된 몇몇 연예인들로 인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 경향도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단순히 얼굴이 예뻐진 이들에 대한 부러움만으로 쉽사리 결정할 수술은 아니다. 특히 수험생처럼 연령대가 어릴 경우 수술 전 사전검사 및 해당 병원의 전문성 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아직 성장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양악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 후 뼈가 자라면서 다시 변형이 올 수도 있어 얼굴뼈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18~19세 정도, 여성은 그 시기가 조금 빠른 17~18세에 얼굴뼈 성장이 멈춘 이후 양악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라 할 수 있는 수험생의 경우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혀 있는지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