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한국경제]유행 쫓는 성형은 그만, 개성을 지켜주는 밸런스성형 

[이선영 기자] 천편일률적인 성형을 꼬집는 ‘강남미인도’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강남미인도’는 개개인의 특성보다는 유행을 따라 똑같은 모양으로 눈과 코를 성형한 여성들로 헤어스타일과 옷만 다를 뿐, 얼굴은 모두 비슷한 것을 풍자하는 웹툰이다.

그간 미용성형에도 유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눈성형의 경우 과거 쌍꺼풀에 집중되었던 성형이 최근에는 쌍꺼풀 자체는 자연스럽게 교정하면서 눈매를 크고 시원하게 만드는 앞트임과 뒷트임, 여기에 동안으로 만들어주는 눈밑 애교살 교정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코성형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성형법이 오똑한 콧대에 치중을 했다면 그 후 뾰족한 코끝이 유행을 하다가 최근에는 코끝이 적당히 둥근 버선코 모양이 유행을 하고 있다. 때문에 성형한 눈과 코의 모양만 보고도 언제쯤 성형을 했는지 짐작이 가능할 정도. 더군다나 바뀐 유행에 따라 재성형을 시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유행을 좇아 성형을 시도하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성형에 대한 만족도도 감소하게 된다. 그렇다면 환자 본인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주면서 오랜 기간 질리지 않는 명품 성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신 트렌드나 최신 수술법이 아닌 얼굴형과 눈코입의 진정한 밸런스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