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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칼럼] 쌍커풀수술, 1mm 오차도 놓치지 않는 정밀한손 감각 중요?

외과의사들을 부를 때 흔히들 '칼잡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외과의사들이 메스를 들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외과 의사들 중에서도 성형외과 의사, 그 중에서도 특히 미용성형 의사들은 예민한 손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겉으로 보이는 부위를 수술해야 하고 아주 작은 차이로 환자들의 마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수술해야 한다.

특히 쌍커풀수술처럼 눈 성형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쌍커풀수술은 쌍커풀라인을 메스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1mm 라도 오차가 있으면 라인이 너무 두꺼워 지거나 얇아 질수 있다.

또한 메스를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 인라인, 아웃라인, 인앤아웃라인 등 다양한 쌍꺼풀모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수술행 하는게 쌍꺼풀수술이다.

이처럼 쌍커풀수술은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에 여성 의사가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형외과 전문의 중 여성은 드문 편이다. 건강보험통계연보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형외과전문의 중 약 6.5% 정도이다. 그만큼 여성 의사를 찾고 싶어도 만나기 쉽지 않다.

성형수술에 남성이 잘한다, 여성이 잘한다는 기준은 없다. 성형수술을 잘 한다는 것 자체가 환자들이 느끼는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성별에 의한 구분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조금 더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아무래도 성형외과는 여성환자들이 많다 보니 여성의 마음을 잘 읽고 공감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환자들이 여의사를 많이 찾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외과 여성전문의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도 여의사들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여의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글;아이디성형외과 양은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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