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리프팅 전문 의료진 전진 배치…“신뢰감 조성 초점”
미니리프팅 직장인 수요 증가…연속 두 자릿수 신장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최근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이 전세계적으로 본격화하고 경제생활 가능 나이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 리프팅 분야 역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본지 기자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국내 대표 미용 병원 아이디병원을 찾아 리프팅센터 ‘아이디올’을 둘러보고 상담까지 받아봤다. 아이디올은 아이디병원이 지난 8월 공식적으로 오픈한 리프팅 집중 센터다.

먼저 아이디병원 본원 1층 정문에 들어가면 열 감지 카메라가 체온 측정을 하고 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준다. 이후 데스크에서 예약 이름을 말하니 15층으로 안내했다. 1층은 대기공간으로 15층에 라운지가 위치해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이었다.



15층에서 무인 등록 접수 이후 번호표를 뽑고 대기했다. 라운지는 신사역 일대가 한눈에 보일 정도로 큰 창으로 전체가 뚫려있었다. 평일 오후 시간대였음에도 외국인과 국내 환자 등 다양한 내원 고객들이 자리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디병원은 30병상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성형외과 진료를 다루는 개인 병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세계 성형외과 사업의 시장 규모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American Hospital Of Paris, NYU Langone, Brigham Health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15층에서 큰 전광판을 통해 내가 뽑은 번호표가 뜨고 데스크로 이동하자 12층으로 안내해줬다. 12층 아이디올센터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정면부터 벽면까지 전부 리프팅 관련 문구와 사진 등으로 꽉 차 있었다.



특히 KRI한국기록원 기준 리프팅 수술 최다 병원으로 인증 받았다는 내용이 전면에 크게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상담실 앞 부분에는 1층에서처럼 아이디병원 의료진의 약력과 전문의 여부가 자세하게 서술된 액자가 붙어 있어 담당 원장님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가 가능했다. 아이디올 리프팅센터 의료진은 장우석 원장, 권주용 원장, 서영태 원장, 이지혁 원장, 김성연 원장 등 리프팅 시·수술에 특화된 성형외과 전문의로만 배치돼 있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아이디올 리프팅센터는 단순히 리프팅 한 종류가 아니라 개개인에 따라 맞춤형 시·수술에 초점을 맞췄다. 과잉 진료가 아닌 정확히 필요한 부분만 바꿀 수 있게 시스템을 체계화한 것이다.

실제로 아이디올 리프팅센터는 △미니리프팅 △최소절개 스마스리프팅 △레이저 리프팅 △동안지방이식 △이마거상술 △실리프팅 △전체 안면거상 등 연령대와 부위에 따라 수술법을 세분화했다.



상담실을 찾은 장우석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방법은 미니리프팅이라고 했다. 미니리프팅은 헤어라인 안쪽 약 2cm 내외만 최소 절개해 2~3포인트 근막과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는 방식이다.

절개 범위가 작아 노출 흉터가 거의 없고 주름 개선 및 처진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수술 범위도 작은 만큼 30~40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었다.

아이디병원에서 분석한 결과 지난해 리프팅 시술과 수술 건수는 직전년도와 비교해 12%가량 신장했다. 2019년 18% 성장에 이은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이다.

기자 역시 30대인 만큼 전반적인 안면거상이 아닌 미니리프팅을 통한 간단한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향후 관리하는 중장년층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 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리프팅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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