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연예인들이 수술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양악수술’. 알고 있는 사람은 많아도 ‘얼굴이 작아지는 수술’ 정도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등의 외모를 개선하고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기능적, 심미적 얼굴뼈 수술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절골한 후 얼굴의 균형과 치아의 교합에 맞춰 절골한 턱 뼈를 이동시키는 것.

얼굴뼈 전문 병원 아이디병원은 양악수술 3000여건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3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노타이(No-Tie)양악수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묶지 않는’ 양악수술로 환자의 회복 과정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디병원 홈페이지에 소개된 노타이양악수술>
양악수술 후 절골한 턱뼈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윗니와 아랫니를 묶어두는 ‘악간고정’이라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수술 때 맞춰 놓은 턱뼈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리가 부러졌을 때 뼈가 잘 붙을 수 있도록 깁스를 통해 고정을 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양악수술의 불편한 진실, ‘악간고정’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 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악간고정이다. 2주에서 6주간 윗니와 아랫니를 묶어둔 탓에 숨쉬기가 매우 불편하고 음식을 섭취하기도 어렵다. 특히, 수술 직후 호흡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치아가 위아래로 묶여 있고 코 속이 부어있어 입으로도 코로도 숨을 쉬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절골한 뼈가 잘 아물도록 하는 조치가 오히려 수술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고통을 심화시키는 양날의 칼이었던 셈이다.

○ 노타이 양악수술, 악간고정을 없애다
아이디병원은 악간고정에 따른 양악수술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개선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악간고정을 하지 않고도 기존 양악수술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이를 노타이양악수술로 발표하였다.

1995년 첫 양악수술 집도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술법 개발에 앞장서 온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기존 양악수술의 악간고정절차가 완벽하게 대체되고 환자들의 편의와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노타이양악수술의 장점은 수술 후 호흡, 식사 등이 편해짐에 따라 회복과정이 한결 수월해지고 수술 후의 안전은 물론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는 점이다.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으로 노타이양악수술을 받은 S양는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것이 가장 좋은 점” 이었다며 “수술 후 의료진이나 가족들에게 통증이나 필요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아이디병원의 임상경험에 따르면 약 80%의 환자에게 노타이양악수술이 적용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디병원은 토크프리 완전내고정술(Torque-free Rigid Internal Fixation)과 초정밀 턱관절등록시스템(Super Precision TMJ Registration System) 등 노타이 양악수술의 핵심기술을 내년 4월에 예정된 “제3회 선수술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공식 발표하고 의료계에 보급할 예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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