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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유전률 5%미만

부모님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은 이순영(가명)씨는 아래턱이 길면서 툭 튀어나온 주걱턱이 항상 불만이었다. 순영씨의 부모님은 가정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치아교정을 해주지 못해 주걱턱 치료를 하지 못했다며 순영씨에게 내내 미안해했다.

아래턱의 과도한 성장으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나온 경우 주걱턱이라 한다. 보통 주걱턱은 유전적인 영향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주걱턱의 유전률은 5%미만이다. 부모가 주걱턱이더라도 자녀가 무조건 주걱턱이 되는 건 아니다. 주걱턱의 거의 대부분은 유전과는 상관없이 2차 성장기에 아래턱의 발달에 의한 성장성, 혹은 발육성으로 인한 것이다.

주걱턱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 중 가끔 부모도 주걱턱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부모는 주걱턱을 물려준 것을 미안해 하고, 어린 시절 치아교정을 못해 준 것을 미안해 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부모가 미안해 할게 아니다. 주걱턱 유전률은 매우 낮으며, 성장기 때 치아교정을 하더라도 교정범위가 제한적이고, 또 주걱턱은 턱의 문제이므로 치아교정만으로 주걱턱을 완전히 치료할 수 없어 성인이 된 후 수술과 치아교정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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