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결혼 후 줄곧 명절스트레스로 명절 전후 일주일씩은 자리 보전을 하던 주부 서은영씨(33)는 이번엔 오히려 추석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광대뼈 축소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돌출된 광대뼈가 도드라져 친척들로부터 ‘나이들어 보인다’, ‘팔자 사나워 보인다’ 등의 이야기를 들어온 터여서 올 추석엔 친지들이 자신의 달라진 외모를 접하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는 것이다.

광대뼈 축소술을 받는 사람 가운 데 상당수는 30, 40대 여성이다. 이들은 대개 주위에서 “팔자가 드세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광대뼈가 튀어 나온 모습이 강퍅해 보이는 데다 남성형 얼굴이기 때문에 팔자가 드세다는 속설이 생긴 것이다. 이런 속설 때문이 아니더라도 광대뼈가 돌출되면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등의 문제도 있다. 실제 광대뼈 때문에 ‘노안’이 되고, 나이 많은 손윗 동서가 훨씬 더 젊어 보여 속상하다는 하소연도 수술의 이유로 종종 등장한다.

30대 이상 주부들에게 적합한 광대뼈수술은 ‘볼륨광대뼈축소술’이다. 돌출된 측면의 광대뼈를 축소하고 얼굴이 편평해 보이지 않도록 앞 광대의 볼륨은 유지하는 방법. 측면으로 돌출된 45도 광대뼈를 최대로 축소해 각지고 강한 인상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얼굴이 작고 갸름해지면서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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