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최근 세태 변화로 교사들 스트레스 받는다
지난 주 스승의 날, 존경과 감사의 축제가 되어야 하지만 올해 스승의 날은 그 어느 해보다 씁쓸한 스승의 날이 아닌가 싶다. 올해 초에 터져나온 교육비리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스승의 날이 본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극소수이겠지만 "스승의 날"이면 촌지나 과도한 선물을 주고 받는 몰지각한 학부모와 교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인식때문일 것이다.

스승의 의미는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직업적 성취감이 남다른 직업이지만, 최근 세태가 많이 변화한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일부 선생님들로 인해 상당수 선생님이 겪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어떻게 더 아이들을 잘 지도할까라는 근본적인 고민 외에도 선생님 직업병도 다양하다. 계속 말하는 직업으로 목에 이상이 오기도하고, 오랫동안 서있는 탓에 관절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외모 스트레스’가 추가됐다.

선생님도 예뻐야 해요!
실제 지난해 임용고시에 통과해 오랜 꿈이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교단에 선 김이진(29)씨는 교단에 서는 설레임이 가시기도 전에 아이들에게 당혹감을 느꼈다.‘우리 선생님은 너무 못생겼어요’ 부터 시작해서 ‘마귀할멈 같은 선생님이 담임이라 무섭다’는 얘기까지 가감없이 내뱉는 아이들 틈에서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다짐했던 자신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김씨는 오랫동안 ‘주걱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는데,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다. 아이들의 동심으로는 자신의 외모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던 것. 그러나 이제 그런 기대는 사라지고, 길게 튀어나온 턱 때문에 ‘마귀할멈’이라고 불리는 현실에 속상하다.

요즘 아이들은 외모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며, 호불호도 명확하다. TV매체를 통해 연예인들에게 빠져있는데다가 아이들다운 솔직함 때문에 생각을 가리지 않고 표현해 타인의 외모에 대해서도 보이는 대로 판단하기도 하다.

실제 한 TV 프로그램에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예쁜 선생님의 말을 더 잘 듣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했다. 물론 아이들에게 호감 있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거나 지나치게 외모만을 신경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계속 아이들과 교류하고, 지도해야 하는 선생님 입장에서 ‘외모 스트레스’가 자칫 교단에 서기 힘든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 김씨의 경우처럼 심한 주걱턱인 경우에는 외모가 주는 무서운 인상 외에도 발음이 새는 등의 문제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 받을 필요가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원장은 “김씨의 경우 양악수술로 주걱턱 교정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주걱턱의 정도가 심해 생활에 불편이 있는 경우 수술을 했지만 요즘은 미용수술, 동안수술로도 알려지며 양악수술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양악수술은 미용적인 면뿐만 아니라, 턱과 치아의 기능적인 문제도 매우 중요시 되므로 병원 선택 시 수술 전 철저한 검사가 가능하고 얼굴뼈 성형에 경험이 많은지, 얼굴뼈 성형전문 병원인지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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