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입니다.
안면비대칭의 정도가 심하시군요.
안면비대칭을 평가할때는 두가지, 즉 비대칭의 정도와 비대칭의 범위에 대해서 평가해야 합니다.
먼저 비대칭의 범위는 가장 흔한 것이 아래턱끝이고 그다음이 턱선입니다.
좀더 광범위하게 비대칭이 오는 경우에 눈의 높이나 광대뼈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코가 삐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눈높이가 다른 상황이라면 안면비대칭의 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의 높이가 달라서 안경의 높이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안면비대칭중 선천성으로 오는 것에 반안면왜소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경 우에는 귀의 위치가 비대칭이거나 귀의 크기가 다르게 됩니다.
안면비대칭의 정도를 알수 있는 방법은 눈 높이의 차이를 재어 보는 방법이 있고 딱딱한 막대기(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입에 물고 정면을 보았을때 기울어지는 각도로 재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얼굴뼈 x-ray를 찍고 컴퓨터분석을 해 보는것이지요. 또한가지는 얼굴뼈만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피부나 근육의 두께도 달라졌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수술하는경우에 얼굴뼈 윤곽수술만 하면 되는지 지방주입술 등 피부에 관한 수술도 함께 해야하는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7-80%에서 피부의 두께도 다르게 되는데 이런경우에는 2차적으로 지방주입술 등의 보조적인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안면비대칭의 원인으로는 선청성, 유전성, 성장성 원인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성장성으로 얼굴 양쪽의 성장판에서 뼈의 성장속도가 달라 생기게 됩니다. 선천적으로 오는 경우에는 반안면왜소증이라고 하여 3-4세때부터 얼굴 양쪽의 크기가 달라지고 귀의 모양이나 크기도 달라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일찍 발견되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야 병원에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장하는 동안에 치아의 염증, 턱관절의 염증이나 얼굴뼈의 골절때문에 안면비대칭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는 낮은 편입니다. 상담을 주신 내용중에서 짝눈이나 가슴 근육 크기의 차이는 특별한 연관이 없어보이며 따라서 이경우에는 이러한 특별한 원인에 의해서 안면비대칭이라기 보다는 성장성, 혹은 선천성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직접 상담을 하고 얼굴뼈 x-ray를 찍어보면 원인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당연히 수술은 가능하며 수술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결정하게 됩니다.
아래턱의 비대칭이 심한 경우에는 턱교정수술을 하게되고 코의 삐뚤어짐이 심한 경우에는 코 교정성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얼굴뼈 양측의 골격 크기가 차이가 나면 추가적으로 뼈이식술을 시행하게 되고 피부나 근육 발달의 차이를 교정하기위해 지방주입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하나의 수술로는 충분하지 않고 이렇게 여러가지 수술을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수있습니다. 아쉬운점은 눈의 높이 교정의 경우에는 가능은하지만 대개는 어린나이 예를들면 초등하교 입학전에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성인이 되어서는 시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술 직후에 양측의 안구이동에 따라 복시(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고 수술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수술범위와 수술 정도는 직접 상담한 후에야 말씀드릴 수있겠습니다.
수술비 역시 수술 범위가 정해져야 말씀드릴 수 있지만 턱교정술의 경우에 900만원, 코교정성형술의 경우에 3-400만원만원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본인을 위해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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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