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3월 7일 오후쯤에 상담을 받았던 오x주 라는 학생입니다.
일단 저번에 갔을 때보다 한결 고민이 해소된 느낌입니다. 저번에 상담을 했을 때
는 상담 만족도가 20-30%정도였는데, 오늘은 만족도가 70-80% 정도로 마음이 가볍고
수술의 두려움도 덜 해진 듯 합니다. 저번에는 한창 방학철이라 많이 바쁘셔서 그랬
나봐요. 제가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의 반도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지난 번과 비교해서 이번에는 집에 가는 발걸음이 많이 가벼웠고, 상담 만
족도도 높았습니다. 오늘은 원장님께서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시는 느낌
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게시판에 올린 내용을 기억해 주신다니 참 감
사했습니다.
감사의 말씀 전달에 이어 아직도 충족되지 못한 저의 궁금증들 및 상담할 때 제대
로 여쭤 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다시 이렇게 상담게시판에 올립니다. 제가 끈질기게
자꾸 질문을 해도 이해해 주세요. 워낙 큰 수술이다 보니 하기 전에 꼼꼼히 집고
의논을 많이 해 봐야 결과에 대해 실망을 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아 그러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큰 질문 세개
만 드릴게요...
제가 오늘 상담에서 100% 만족도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광대뼈 때문인 거
원장님도 아시죠?? 그런데 오늘 제가 얘기를 들었는데, 관자놀이에 이식했던 지방
을 다시 빼낼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왜 저번 상담때 원장님께서 제 관자놀
이에 있는 지방을 다시 빼낼 수 없다고 하셨는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오늘
여러가지 관계를 따져 볼 때 광대뼈를 줄이는 게 효과가 별로 없을 거라고 하셨잖아
요. 그런데 저는 자꾸 거울만 보면 광대뼈 조금 튀어나온 부분이 너무 거슬려서 거
울을 깨버리고 싶을 정도거든요. 머리에 비해 절대 많이 돌출된 게 아니란걸 저도
잘 알지만 광대뼈축소로 사나워보이고 억세 보이는 인상을 조금 부드럽게하고 싶은
게 주목적이거든요. 그래서 다시 광대뼈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관자놀이에 이식한
지방을 빼내면, 이마 사이즈에 맞춰 45도와 옆 광대뼈를 많이는 아니고, 그 부분이
꺼지지 않게 조금이라도 축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어찌 생각하시
는지요...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양악축소술을 받으면 자세히 어느 부분의 길이가 줄어드
나요?? 오늘 상담에선 중안면부와 아랫턱이 줄어들거라고 하셨는데 아랫턱은 어떻
게 축소가 되나요?? 아랫턱은 턱끝만을 이야기 하신건가요?? 또한 인중 부분은 어떻
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코 의 길이는 그대로 인데, 중안면부의 길이만을 줄일 수
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입니다. 제가 원래 머리가 큰 편인데, 중안면부의 길이를 줄이게 되면 혹시
머리가 더 커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 번의 수술로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군다나 이번 수술이
정말 큰 수술이라 엄청 신중해지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되다보니 이렇게 질문을 많이
드리게 되었습니다. 질문이 길고 복잡하더라도 다시 한 번 원장 선생님의 이해와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