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입니다.
심하지 않은 주걱턱과 긴 얼굴모습때문에 고민하고 계시군요.
주걱턱의 경우에 그 정도에 따라 부정교합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당연히 심한 경우에는 위,아래 이빨이 만나지 않지만 그보다 덜 심하나 정도라면 위,아래이빨이 간신히 만나는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edge bite라고 하구요 이빨의 끝끼리 만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경우에도 이빨의 자체 보상작용에 의해서 이빨의 각도가 변하게 됩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턱이 나와서 이빨이 서로 맞지 않을 위험성이 생기면 이빨 자체의 보상작용으로 아래이빨이 뒤로 서거나 밀려가게 되며 현재 상태는 이렇게 해서 간신히 이빨 끝끼리 만난 상태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하게 되면 이빨을 원래 위치로 가져가야 하고 이렇게 되면 숨어있었던 주걱턱 정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의 edge bite경우에 이것을 풀면 4-5mm의 주걱턱교정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빨이 어느정도 맞는 상태에서 교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지금 그대로 턱을 뒤로 빼게 되는 경우에는 얼만 빼지 못하므로 이런 경우에 더더욱 교정이 필요합니다. 단, 일단 교정을 하게되면 현재보다 이빨이 더 맞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먼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하고 있는 "퀵 주걱턱 수술"은 수술을 먼저하므로 수술전에 불필요한 교정기간이 필요없고 수술후에는 치아의 이동이 빨라 교정기간이 단축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심한 부정교합에서는 쓰기 힘들고 edge bite정도의 부정교합이라면 매우 편안하게 수술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 교정, 비용등의 문제때문에 턱을 조금만 자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주걱턱이 있으신 경우 턱 전체가 앞으로 나와 있게 되는데 이 때 아래의 턱끝만 잘라서 줄이고 뒤로 넣어주면 턱모양이 엉망이 됩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옆모습에서 턱을 보면 입이 튀어나와 있고 그 밑에 약가 옴폭하게 파진 곳이 있으며 그 밑에 다시 턱이 나온 모양으로 "S"모양을 이루어야 합니다. 만약 주걱턱 환자가 턱끝만 수술하게 되면 입술, 그 밑의 옴폭 들어간 부분 밑에 더 뒤로들어간 턱끝이 생기게 되므로 매우 이상한 모양이 되며 턱이 튀어나온 듯한 인상은 계속 유지됩니다. 이상태에서 치과에서 이빨을 빼고 교정을 하게되면 이빨은 뒤로 들어가서 입술이 뒤로 빠지게 되어 뒤로 들어간 입술, 튀어나온 턱, 뒤로 들어간 턱끝으로 정상적인 곡선과 정 반대의 옆턱 모습이 되게 되는 것이지요.
얼굴뼈 수술 중에서도 주걱턱 수술은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수술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감"에 의존해서 수술하거나 환자분이 생각하는 데로 수술하였다가는 생각지 못했던 낭패를 보게됩니다. 자신의 몸에 실수나 실험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얼굴뼈 x-ray를 찍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서 수술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후의 모습까지도 확인하고 나면 보다 만족스럽고 안전한 수술을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자분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ew Face, New Life!
얼굴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