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안녕하세요! 한달 전에 광대수술 받은 영은입니다 :-)

어릴 때부터 옆 광대가 돌출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강해 보이는 인상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았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도 자주 들어서 

돈 모으면 광대부터 하리라! 마음 먹었죠.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 수술 받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기 때문에 미루고 또 미루기를 수십 번! 또 주위에서 어찌나 만류를 하던지 -_-

위험하다! 부작용 많다더라! 겁을 잔뜩 주더라고요.

사실 저도 살짝 무섭기는 했지만 두려움 보다 의지가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이날을 위해 아껴둔 연차로 시간을 벌고 광대수술을 받았답니다.

대한민국에 성형외과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잖아요.

다 상담을 받아봤는데 가장 신뢰 간 곳이 아이디병원이었어요.

가격 부담이 좀 있긴 했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하고, 관리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하자는 마음으로 결정했죠.

정밀검사를 한 후에 원장님께 상담을 받았는데요.

저는 광대가 옆으로 많이 돌출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효과를 많이 볼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알고는 있었지만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_-

High-L 절골 수술로 받았어요. 

옆 광대를 앞쪽으로 이동시켜서 정면에서 보아도, 측면에서 보아도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술방법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던 거 같아요.

수술 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미친 듯이 물이 마시고 싶었지만 꾹! 참고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어요.

수술하기 전에는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괜히 한다고 했나? 너무 무섭고 떨렸어요.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이동했어요.

간호사 언니들이 긴장하지 말라고 말도 걸어주시고 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기억이 1도 안나요.

마취과 원장님께서 들어오시고 산소호흡기(?)를 제 코에 가져다 대주셨는데 그 후로 기억이 없어요.

회복실로 이동하는 중간에 마취에서 깼어요.

안 아프다는 후기 다 뻥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없었어요.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참을 만한 정도랄까?

수술 첫날 붓기가 없어서 오히려 당황했는데 다음날부터 많이 붓더라고요.

2일째, 3일째가 붓기가 가장 심하고요. 얼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출근하기 전까지 붓기 빼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찜질 열심히 하고 이왕이면 안 눕고 앉아있고 했더니 붓기가 금방 빠지더라고요.

광대수술 받고 9일째 되는 날 회사에 복귀했는데 붓기가 없어서 다들 놀랬어요.

멍도 거의 다 빠진 상태였고 기본 메이크업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어요.

광대수술 하고 일주일 동안 죽만 먹었거든요.

두유나 수프 등 유동식 위주로 먹었더니 살이 많이 빠져서 오히려 좋았어요.

과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_-

현재는  제가 원하던 얼굴형이 됐어요.

인상도 많이 바뀌었고! 효과 많이 볼 수 있겠다고 하셨는데 원장님 말씀이 사실이었어요.

수술 전에 광대 돌출이 심했던 터라 친구들이 다 알아보긴 해요.

그럼 좀 어때요. 예뻐졌는데! 저는 완전 만족하고 있답니다.

수술 잘 해주신 실력 좋으신 원장님과 꼼꼼하게 관리해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길 잘했다고 백 번 생각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