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우선 사진 설명요. ㅋㅋ첫번째 사진은 양악수술 하기 전에 찍은 사진 입니다.두번째 사진은 수술후 마취깨고 병실 올라와서 바로 찍은 사진세번째 사진은 수술 후 한달 된 사진네번째 사진은 수술 후 두달 된 사진마지막 사진은 최근모습입니다. ^^우와.... 수술한지도 이제 3개월 하고도 반이 지났어요.체감상 1년 지난 것 같이 정말 너무도 길게 느껴지네요 ㅜㅜ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주걱턱에, 비대칭, 악관절이 있었던터라치과와 부속 물리치료병원을 왔다갔다 했었어요.22살에는 병원에서 관련된 교정이나 수술을 권유 받았었지만씹는 것도 습관화 되어 별로 불편하지 않았고, 피곤할때만 아파서 그때그때 물리치료 받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그렇게 10여년이 지난 지금... (현재는 29살 입니다.)2010년부터 악관절이 아프고, 씹기도 불편하고, 발음에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큰 결심을 한 끝에 아이디 병원에 상담을 받았고, 다른 병원보다 상세한 설명으로 믿음이 가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나 아침마다 얼굴이 심하게 부어서 부모님이 걱정하실 정도였답니다. ㅠㅠ)대망의 2월 28일.. 수술을 받으러 2월 27일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사는 곳은 청주예요^^)마취실로 갔는데 피검사라고 하셔서 "아, 마취는 조금있다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마취였어요. 좋아해야 할지;;;;;; ㅋㅋ아무튼 저는 마취실에서 좀 깨고 회복실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속 헛소리 하고 몸을 가누지 못해서 좀 늦게 올라갔습니다. 오전 8시 수술인데 아마 오후 2시쯤 회복실로 올라갔어요.첫날은 말 그대로 마취가스 빼느라, 또 가래가 계속 끼고 코가 막혀서 숨을 못쉬어서 길게는 2시간, 짧게는 30분 셕션을 했습니다. 썩션 할때는 정말 속이 부데껴서 죽겠더라고요.그때 드는 생각은 '이러다 죽는거 아냐' 싶었는데.... ㅠㅠ둘째, 셋째날은 열심히 병실 돌며 운동하라고 하셔서 뺑뺑이 많이 돌았구요, 환자분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입안 소독제가 비록 씁쓸하더라도, 염증 방지를 위해서 열심히 열심히 하셔야 되요. 꼭꼭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일주일은 맨날 병원에 이것저것 물어보러 전화하고.. (친절하게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생각이 든건데..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해요. 이러다 뭐가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병원에서 시키는데로 온찜질과 가글과 입소독, 그리고 가벼운 운동, 이렇게 4가지만 열심히 해주시면 붓기도 일찍 빠지고, 부작용도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의심이 많아서 시간이 지난후에 후회했어요. 좀 즐겁게 보냈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한달 후 와이퍼 제거했구요. 와이퍼 끼고있을땐 와이퍼도 칫솔로 깨끗이 청소해주셔야 하고, 되도록 유동식을 드셔야 합니다. 저도 완전 물로 된 것만 먹었어요. 스프, 미음, 채소나 과일 갈은 것만 먹었습니다. 그 결과.... 8키로가 쪽 빠지더군요.처음엔 살이 빠져서 좋았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라 복귀하고 나서 수업할때 호흡이 딸려서 좀 힘들더군요 교정기 끼고 나서는 2-3주 정도는 물렁물렁한 것만 조심조심 씹다가 이제 2달 반 교정기 끼고는 조금 용감해져서 김치같은 것도 잘게 가위로 잘라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게 갑자기 느니까 다시 3키로 쪘어욤 ㅋㅋㅋㅋ하지만 위가 줄어들어서 많이 먹고싶진 않더라고요 ㅎㅎㅎ먹는다 해도 별로 살도 많이 안찌고 ^^무엇보다 좋은건 평생 컴플렉스였던 주걱턱,사각턱,안면비대칭이 많이 고쳐졌답니다.아직 교정기를 껴서 발음 상태는 좀 별로지만.. (빨리 빼고 싶어요. 수업할때 애들이 잘 못알아 들을때가 있어서 ㅠㅠ)그리고.... 더 정말정말 최고는... 얼굴 붓는게 많이 줄었어요.부모님도 만족하시고, 결혼할 신랑도 좋아하고요, 주변에서 아주 난리입니다.물론 수술할땐 이걸 왜 했나 싶었는데... 지금은 추천드리고 싶네요.악관절이 완치가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만족합니다.많이 나아지게 애써주신 원장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7월에 수술경과 상담받고 치과치료 받으러 가는데 걱정반 기대반인 상태입니다.(저 수술한 거 보구 단골 미용실 원장님이 다른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했는데 재수술하셨거든요. 얼굴에 고정시킨 핀이 부러졌다고.. ㅠㅠ 아직까진 전 괜찮아요 ^^;;)나중에 또 수술후기 올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