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여러분께 조금이나 도움이될까 후기글 남겨봐요

저는 2010년 1월에 수술했구요 오늘 드디어 교정장치를 빼고 유지장치걸었습니다ㅋ



먼저 수술부터 회복과정까지 간단하게 이야기를 드릴게요

양악수술 결정하기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치아교정만으로 해결이될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제 얼굴 구조가 그러지 못하다고 하셔서;; 어렵게 수술 결정을 했답니다.



수술당일날 정말 긴장돼요. 전날부터 아무것도 먹지말라고 하셔서 배도고프고.. 먹지말라니까 더 먹고 싶더라구요;ㅋ

어쨋든 병원에 도착해서 병원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입안을 이상한 분홍색 소독약으로 행궈냈어요..

참고로 이약은 수술후에도 약 2주동안은 입안을 헹구는데 계속 쓰잁텐데 정말 맛없습니다. 정말쓰고 ㅠ 힘들었어요

입안을 헹구고 간호사언니의 안내를 받으면서 수술대기실로 들어갔어요

에워샤워하고 침대에 누워서 영양제한대를 맞았는데 그게 영양제가 아니라 마취약이더라구요 ;ㅋ

기분이 이상하고 몽롱~~해 지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수술이 시작됐고

깨어보니 저는 휠체어에 앉은채로 병실로 옮겨지고 있었어요. 아직 몸안에 마취가스가 남아있어서 너무 어지럽더라구요.

휠체어가 아니라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수술하고 이날이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마취약때문에 너무 졸려서 계속 자고만싶은데 자면안된다고 심호흡하라고 해서 졸릴눈을 비비며 계속 심호흡했어요

근데 심호흡하면 머리가어지럽더라구요. 그래서 심호흡하는척하다 좀 자다가 간호사언니한테 혼나면 다시 심호흡하고 ㅋㅋ

하튼 이시간이 가장 힘들었어요 ㅠㅠ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하이킥을 보면서 심호흡을 했는데 평소에는 너무 재미잇던 하이킥마저 다큐처럼 느껴지고

시간이 안지나가더라구요. 약 7시간?? 잘 기억은 안나느데 엄청 오랫동안 심호흡만 하면서 마취가스가 다 빠져나가기만 기다렸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간호사 언니가 그만 심호흡해도 된다고 해서 그때부터는 평소처럼 숨쉬었구요

근데 마취가스가 다 빠져나가니까 졸리지는 않더라구요. 이날 잠은 한시간 잔것같아요 잠이 안와서 ;

아! 그리고 중간중간 석션인가 하는걸 했는데 목이랑 코에서 가래를 빼내는거였는데 이것도 힘들었어요



이렇게 지옥같던 첫째날이 지나고 이튿날부터는 살만해요 피통주사랑 여기저기 몸에 붙어있는 주사바늘같은거 빼는것도

생각만큼 아프진 않더라구요. 차라리 첫째날 석션이 더 힘들고 괴로워요. 이튿날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잠자는것빼곤 견딜만했구요. 밤만 되면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더라구요. 콧속에 핏덩이 딱지가 왜이렇게 지는지

좀 걸어다니면 딱지가 안지고 물처럼 흘러요. 차라리 코피가 질질나게 걸어다니세요. 훨씬 좋습니다.

힘들다고 계속 누워계시면 코에 딱지생기고 숨쉬기 힘들어져요.

걸으세요 무조건 . 숨쉬기도 수월하고 부기도 빨리빠져요



셋째날 넷째날 다 둘째날이랑 별 다를거 없어요

1주지나고부터 숨쉬는거 훨씬 좋아지구요.딱지도 덜 생겨요.

저는 코에 딱지져서 숨쉬기 힘들때마다 손에 물뭍혀서 코겉에 살짝살짝 뭍혀줬어요 ㅋㅋ

그럼 딱지가 살짝 물컹? 해지면서 떼어내기가 쉽더라구요 ㅎㅎ(근데 이건 최후의 방법이에요. 손으로 건드리는건 좋지않아요)

부기는 한 오일째?부터 최고점을 찌르고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던 것 같구요. 한달쯤 되면 사람얼굴처럼 보입니다.

전 솔직히 2주만 되면 내 얼굴로 다시 돌아올줄 알앗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ㅋ



2주지나고 병원한번 가서 귀밑에 실밥 띄어내는데 하나도 안아파요

아 그리고 2주차에 그 입안에 고정시켰던거 빼고 양치하는 연습하는데 . 내입이 아닌느낌이에요

막 턱이 지 멋대로 움직이고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안들어가고, 좀 당황스러웠는데

손가락 한두개 넣으면서 입벌리는 연습 조금씩 해주면 차차 좋아지니 걱정마세요



한달인가? 그정도 지나고 입안에 실밥 띄어내는데 이것도 견딜만 해요

근데 다른 분들은 입안 실밥 띄어내는게 그렇게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엄청 겁먹고 갔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 전 왜 하나도 안아팠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교정장치 붙이고 병원에서 짜주신 스케쥴대로 병원다니시면서 하시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