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전 11월 16일 양악수술했습니다 심각한비대칭에 주걱턱이었죠
다들 기대가 큰 만큼 여러병원들 많이들 가보셨지요~~?
저도 세번째 찾은 병원이 아이디병원이었어요 상담 받고 왜 진작오지 못했을까 솔직히 후회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쯤은 가보는 서울대*학*치과** 에도 가봤고 압구*에있는 그랜*안면윤**터에도 가봤지요 대학병원은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많은 수련의들과 같이 진료받는기분.. 그다지 유쾌하지않은 그런기분... 전그랬거든요
그랜드안면윤***는 음... 전 다시 가고 싶진 않더군요. 근데 가격은 좀 저렴합니다
하지만 얼굴뼈를 수술하는 건데 큰돈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쉽게 결정 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두군데다 선수술이 안되고 2달정도 선교정이 필요하다고했구요
서울대**에서고 선교정을 해야한다고해서 정말 실망하고있던때 알고지내던 의사분께 아이디병원을 추천받았죠
혹시나 해서 10월에 휴가내고 내원해서 선술이 가능하면 수술날짜까지 잡고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왔던 터라 실장님과 박상훈원장님 만나뵙고 상담할때 첫번째 질문이 선수술이 가능한가 였어요
예전에 부정교합으로 교정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 기간동안 변형되는 얼굴형을 알고있거든요 부정교합인경우는 일반교정치료와는 다르게 얼굴모양이 많이 미워지니까요
원장님 뵙고 선술술 가능하다고 아이디병원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전 너무 믿음이 가더라구요 수술날짜잡고 수술 어떻게 하는지 말씀 해 주시는데 왜 눈물이나는지 펑펑 울었습니다
왜 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수술하는구나.. 원장님,실장님 너무따뜻하게 말씀해주신다...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거 같네요
수술날짜잡고 40일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후기 읽어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몸보신한다고 많이 먹었습니다 아침점심저녁 삽겹살먹고 뼈수술 이라는 생각에 칼슘제도 챙겨서 먹고 하옇튼 정말 엄청나게먹었습니다 3킬로정도 살도쪄서 수술하러 갔으니 얼마나 먹었는지 대충아시겠죠^^

용감하게 혼자서 수술하러 서울로 왔어요 11월16일수술이라 전날에 올라와서 16일 아침 9시까지 병원오라고 하셨는데 8시40분정도 도착해서 입원실가서 옷갈아입고 엄청나게 독한 가글하고(약국에파는 가글 생각하시면 안되요!!) 잠시 기다렸다가 수술실로 갔어요
에어샤워하고 수술실 들어가기전 마취하기위해 마취과 선생님 뵙고 수술 잘하란 말씀듣고 그때 까지만해도 아무렇지 않게 수술중에 마취깨면 어쩌나요 이런질문도 하고 그랬습니다 수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으니까요 마취과선생님이 주사 얼마넣으세요 이말과 함께 잠들었어요 진짜 제기억엔 1초만에 잠듭니다 수술이끝났는지 간호사분들이 깨우시고 침대위로 올라가 앉으라고 했던거 같아요 팔이랑 귀뒤에 여러 가지 매달려있고 아직마취때문이지 정신없는데 입에뭔가가 있다는거말고는 기억이없어요
9시반정도 수술실내려갔는데 입원실에 온건 2시반정도로 기억이 나네요 9시정도까지 심호흡하라고하셨는데 솔직히 심호흡하다가 계속 졸았네요
졸다가 심호흡하고 졸다가 심호흡하고 숨막히니까 석션 해달라고 계속 간호사부르고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계속 울고 저녁때 원장님 오셔서 수술 잘되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또울고 임경옥실장님 오셔서 비대칭도 많이 좋아졌고 이제 예뻐질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또울고 하였튼 수술첫날 하루는 계속 울다가 졸다가 울다가 심호흡하다가 이제 자도된다고해서 정말 좋았죠 근데 잠못잡니다 코도막히고 목에 가래도 계속생기고 .. 수술후 3일 동안의 여러경험들은 다른 후기에 많으니 생략하겠어요 그냥 묵언수행 한다 생각 하시고 참으시면 됩니다 ^^
아픈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읽어본 수술후기 다 거짓말이구나 이렇게 힘들다고 안했는데 이건 상상을 초월하니 퇴원하고 수술 후기 정말 다시 써야겠다 이런 생각까지 들고
첫날은 수술한거까지 후회할정도니 각오 단단히 하시고 하셔야될듯 ^^
둘째날 귀뒤에 피호스 빼고 병원복도 돌아다니면서 운동합니다 그냥 걷는 정도인데
많이 걸어야 붓기 빠진다고해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전4일째 퇴원했습니다
수술하고 일주일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일주일동안은 코가 막혀있어서 자다가 깨기도하고 코에서 피도 나고.. 아직 얼굴도 아프고 그럽니다 일주일후엔 코가 뚫리니 이제 배가고프죠 정말 힘듭니다 광고를봐도 반이 먹는광고 길거리를 다녀도 반이 음식점..굶기에는 너무 힘들지만 입안에 실밥풀기만을 기다리면서 미음,홍삼즙,포도즙,두유,호박즙..이런거 먹으면서 보냈어요 12월3일날 실밥풀었느니 18일을 쥬스종류만 먹었네요
처음엔 밥도 못먹고 이게 뭐하나 싶은데 붓기가 조금씩 빠지고 정말 너무 달라진 얼굴보면
참을만해요 일부러 단식원도 가는데 이정도 쯤이야 참을수 있다 하면서...근데 배고프긴합니다
그래서 실밥풀면 모조리 다먹겠단 생각에 먹고 싶은거 다 적어두고 그랬어요
실밥풀어도 아직 교합이 맞지 않아서 여전히 죽이랑,두부,계란찜 이런거 먹고 국에 밥말아서 씹을순 없으니까 삼키고 그러긴 해도 달라진 얼굴보면 좋습니다
오늘 교정기 붙인지 6일째인데 뻐근하고 아픕니다 아직 붓기는 덜 빠져서 있지만
주변사람들은 다들 놀라고 있어요 ‘너누구냐 , 동안이다, 혹시 다른데도 한거 아니냐, 착해보인다’ 평생 들어보지도 못 한 말들 수술하고 다 듣고 예전 사진을 봐도 내가 이랬었나 생각도 들고 다들 공감 하시겠지만 전 제일먼저 목폴라티 입었습니다 겨울에 아무리추워도 절대 입지 않았던.. 모든게 다 그대로 인데 주걱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작은 거 하나하나에 기분이 좋고 즐겁습니다 앞으로 하는 모들 일들이 잘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고민중이신분은 빨리하세요 전 왜 이제했나 후회했습니다
조금 더 빨리 했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앞으로 교정기간이 남아있지만 교정 때문에 이가 뻐근한 정도야 기쁘게 참을 수 있을거 같네요
아직 얼굴이 부어 있지만 붓기 다 빠지고 나면 더 좋아지겠죠~~
수술후기에서 다른분이 쓴 글중에 부모님 날 낳으시고 원장님 날 새롭게 만드셨다는 말이 있었는데 1000% 동감입니다
박상훈원장님, 임경옥실장님, 입원실 간호사선생님들 다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