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오 벌써 양악수술 한지 일년 반이나 됬네요?

수술전에는 언제 수술할까 하면 이뻐질까 그런 생각들이 가득 했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예뻐지면 꼭!! 인터넷에 후기써야지 했던 그런 많은 생각들이

수술 하고 나니까 사라졌어요 ㅋㅋㅋ

괜히.. 인터넷에 올려서 수술걸릴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치만 저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셨으니까 아이디병원에 후기 남길려구요

제가 수술전에 여기 후기진짜 많이 읽었거든요

전후사진 보면서 엄청 부러워 하기도 하고

하지만 저도 지금은 엄청 달라졌기 때문에 히힛

저는 누가봐도 심한 주걱턱이였어요

어릴때부터 워낙 놀림을 많이 받아서 내성적인 성격에다가 개나소나 다 사귄다는!!

그흔한 남친도 한번 못사겨봤어요ㅠㅠ

그래도 수술해서 이뻐지면 다 해결될꺼야 라는 희망의 끈 하나로 살아왔네요.

제가 수술을 결심하게 된건 23살 봄이였어요

4학년이 되면서 졸업과 취업 압박에 시달렸는데

솔직히 저는 알바도 못해봤꺼든요.

주걱턱이 심해서 카페알바 이런곳에서 다 퇴짜놨었어요

발음도 이상하기도 했고 외적인 문제도 컸겠죠.

그렇게 되니까 자신감은 점점 더 떨어지고 이 얼굴로 취업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우울하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염치없지만 부모님 쫄라서 수술받게 됬어요

취업하면 다 갚겠다고 그랬죠!!

그렇게 봄 내내 병원을 알아봤고 23살 여름에 아이디에서 수술을 했답니다.

지금은 25살이예요!!

벌써 제가 25살이라니 ㅋㅋ

수술하고 나서 일주일동안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 시기 지나니까 사람은 역시 금방 적응해서 지낼만 했구요

한달 지나서부터는 거의 뭐 큰 불편함 없이 지냈어요.

붓기는 3개월까지 쭉쭉 빠지더니 6개월쯤엔 거의 다 빠졌구요

수술후 5개월만에 교정기 착용한 상태로 취뽀도 성공했답니다.

그때는 볼이 빵빵했었는데 약간의 붓기 때문에 ㅋㅋ

지금은 다 빠지고 교정기도 제거했어요

지금 회사다니는 직장동료들은 제가 양악한지 몰라요..

처음 입사보다 살빠졌다는 소리만 들었네요.

저는 제 25년 인생 중 양악수술한게 제일 잘한일 같아요.

만약 양악을 안했다면 계속 자신감 없는 쭈구리로 살았을꺼예요

취업을 도전할 생각도 안했겠죠.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 수술 후 남친도 생겼어요

수술직후에는 하루하루 시간이 잘 안지나가더니 요즘은 정말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요.

수술 후 내얼굴과 성격도 많이 변했고 그로인해 제 삶도 많이 달라졌답니다.

저처럼 가슴속에 큰 응어리로 남아 스트레스 받고 있으신 분들

큰 용기내셔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기를 바랄께요.

도전하세요 우리는 예뻐지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