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안녕하세요. 퀵광대수술하고 후기 올립니다.

남들처럼 얼굴까지 공개하진 못하겠는데

수술이 너무 잘되서 날짜별로 후기 좀 남기러 왔어요~

저는 광대에 큰 걱정은 없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윤곽수술을 많이 하고 또 지들이 넘 맘에 드니까

저한테도 수술할 곳을 막 상담하고 앉았네요 ㅎㅎㅎ

그냥 웃기니까 넘어가고 했는데

얘네들 영향인지 저도 어느순간 광대수술비용 검색하고 다니게 되었어요.

광대가 큰 편이 아니고 옆으로 툭 튀어나왔는데 관자놀이 쪽에 살이 빠져서 그런 거 같아서

뼈 수술은 무서워서 하게 되면 지방이식이나 할까 했었습니다.

근데 지방이식도 생착률때문에 어쨋든 서서히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오래 남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오래 안 남는 그 1인이 저 일까봐

마취하는 수술하면서 영구적인 효과였으면 하여 옆광대만 하려고 알아봤습니다.

성형하면 역시 강남 ㅋㅋㅋ 강남역과 압구정역 위주로 알아보다가

요즘 압구정역에는 큰 병원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강남역쪽은 싸긴 한데 애들이 너무 많아서 수술하고 결과가 너무 애티날까봐.. 그냥 좀 꺼려졌구요.

압구정과 신사역쪽으로 다니보니 큰 병원 3군데가 보여서 여기 다 다녔습니다.

ㅠ. ㅠ근데.. 아... 가로수길쪽... 정말 원장님 진짜 오래기다렸는데 대충 상담하고 가고

한 곳은 가격도 괜찮고, 수술한 사람들 사진보니 결과도 좋은데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니

자꾸 전화해서 가격을 딜하고 있네요.. 거기서 신뢰감 완전 떨어졌습니다.

무슨 수술하는데 너무 깎아대니 미덥지 않았어요. 인턴이 수술할 거 같은 느낌...

그리고 여기에 오게 된건데, 전체 광대성형이랑 미니퀵광대랑 고민했습니다.

전체광대수술하면 하이엘이라고 뼈절골법이 다른데 밋밋한 앞광대쪽도 볼륨이 생겨서

얼굴이 더 작아 보인다고 해요. 혹 했죠. 근데 비용이.. 부담이 되기도 하구 굳이 그 정도 안해도

옆광대만 줄여도 효과 볼 거라 설명해주셔서 미니퀵광대로 결정하고 수술했습니다.

<수술전>

수술하기 전날 금식해야 한다고 해서 이틀전부터 족발이라 치킨, 스파게티 막 먹었습니다.

지금 상태보면 웃긴데 .. 수술하면 아파서 못 먹을까봐 괜한 걱정을 ㅎㅎㅎ

그리고 하루 전날 쫄쫄이 굶었는데 제일 힘든 거는 물을 못마시는 거였어요.

입에서 냄새나는 거 같아 수술전부터 마스크 차고 다녔습니다. ㅠㅠ

<수술당일>

수술실 들어가는데 바람쐬고 들어갔어요. 에어무슨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첨단과학실 들어가는 기분이네요.

간호사 언니들도 머리도 감싸고 수술복 입고 움직이니 이제서야 수술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마취.. 흑.. 진짜 무서웠어요.. ㄷㄷ 근데 숫자 세라고 해서 세고 있는데 20까지 세고 있었나

정확하게 기억이 없어요. 그리고 눈 뜨니 침대 위였어요. 가래침 삼키지 말고 뱉으라고 설명주고

뭐라뭐라 하는데.. 엄마가 왔는데 여기 어디고 뭐라고 하는데 비몽사몽이어서 집에 어떻게 온지는

까마득 합니다. ㅋㅋㅋㅋ 마치 엄청 술 취한거 같음

<수술 후 1일>

너무 신기한거는 붓지 않았어요 하나도!

와. 괜히 큰 병원서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광대는 당연히 아팠지만 생각한 거 만큼은 아녔구요.

<수술후 2~3일>

이 때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문제였습니다.

전에 다른 사람들 후기 봤을때도 수술하고 이틀지나면 엄청 붓는다고 했는데

수술 다음날도 멀쩡해서 별로 안 부을 줄 알았거든요

얼굴이 또동또동한게 ㅎㅎ 전 제가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ㅎ

엄청 붓습니다. 태어나 처음 보는 얼굴을 봤어요. 얼굴도 뜨끈뜨근 열감도 있구요.

통증도 이날이 더 있었구요. 멍이 없나 봤더니 군데 군데 파란 멍..

그리고 3일째날 더 퍼렇게.. 되더라구요.

불편한 건, 제가 옆으로 자는데 얼굴 건드리면 안되니까 천장보고 자려니 그게 좀...

<수술후 5일>

멍은노란멍 몇개 있는데 그냥 피부색깔 같았구요.

3일 지나니까 붓기가 확 가라앉았어요. 냉찜질 온찜질 번갈아가며

열심히 했고.. 얼굴 진짜 차가워요. 그래서 가재수건 사다달래서 그걸로 감싸고 각 10분씩 번갈아 했어요.

그래서 그런 건지, 아님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현재 모습은 그냥 돌아다녀도 될 얼굴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광대축소 됐어요 ㅎㅎㅎㅎㅎㅎ

<수술후 2주>

뭐.. 5일째부터 전혀 이상이 없어서 딱히 특이한 건 없었구요

메이크업 그냥 풀메컵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통증도 없었고, 화장지울때 괜히 잘못 건드릴까봐

오일성분 리무버로 살살 닦아주고

거의 문지르지 않고 물로 살살살 닦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현재 1달째>

설마설마 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수술당일 퇴원에, 3일만에 출근한다고 되어 있어거 긴가민가 했는데

맞네요!! 왜냐면 제가 수술하고 3일까지 붓고 4일부터는 멍도 안보이고 붓기도 빠져서

그 때부터는 그냥 완전회복 상태였으니까요.

세수랑 화장할때 조심히만 한다면 10일이면 완전 회복 되는 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머 엄청 심하게 멍붓기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회복 빨랐어요 .

저도 나이가 좀 있거든요.. 노화도 오고 ㅠㅠ 33살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회복이면

수술이 잘 된 거 같아요,

성형수술 별 생각 없었는데 생각가지게 한 친구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건지 ㅋㅋㅋㅋ

안 아프게 수술해주신 원장님께 감사해야 하는 건지 ㅋㅋㅋ

둘다 감사해야 겠죠?!! ㅎㅎㅎ 모두 감사합니다.

확실히 얼굴이 작아졌어요. 글구 윤곽수술은 사람들이 수술한지를 못 알아보네요.

더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