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최근후기가 없네요 아쉽게도 ^^
병원에가면 발딛을 틈도 없이 환자분들이 많은데;
후기는 소홀하신가보네요 ㅋㅋ그래서 제가 올립니다.

움 저는 수술한지는 얼마안되었어요 이번주가 4주차네요
어릴적부터 주걱턱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초등학교때 옆모습이 다른친구들과
다르다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왜 그런지 잘몰랐어요 치아가 부정교합이라
윗니 아랫니가 딱 물려도 다들 그런줄 알고 있었거든요.. 중학교에가고 고등학교에 가면서
주걱턱에 대한 스트레스와 컴플렉스가 점점 커갔죠 옆에서 누가 내얼굴을 보는것도
정말 싫고 얼굴이 부각되는 폴라티 // 얼굴이 길어보일까 머리넘겨 모자한번 못쓰고..
앞머리는 항상 눈썹 위까지 길러 지냈네요 그렇게 25살이라는 나이까지 오게되었습니다.

학교졸업후 큰마음을 먹고 취업전에 주걱턱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마음을 가지고 있던때..
티비에서 올리브 채널에서 변정수씨가 진행하는 올리브쇼에 박상훈원장님이 나오셔서..
두분의 수술을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술은 아니였지만..
정말 거짓말 안하고 원장님 말씀하시는걸 보고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해서 바로 인터넷창에 검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상담 예약후 바로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분위기도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모든 간호사분들과
실장님들이 너무 친절하신게 제일 인상깊었던것 같네요.

원장님과 상담하는 도중 제얼굴에 비대칭이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원래 사진찍으면
얼굴이 좀 그래 보였던건 알았지만 그게 모두 주걱턱때문이라는 생각에 비대칭이 있는지
잘몰랐거든요. 얼굴도 긴편이고 주걱턱에 비대칭이 있는거지요. 바로 당일날 검사를 받아
보기로 결정을하고 x-ray 와 얼굴촬영 옆모습 앞모습 45도? 뭐 이런 다양한 각도에서
얼굴 촬영을하게 됩니다. 이렇게 촬영후 다시한번 원장님과 상담을 하게되는데요.

선수술 ▶치아교정전 턱수술을 먼져하여 얼굴모습을 먼져 개선하고 수술후 치아교정에 들어감
보통 치아교정과 달리 수술직후에는 치아의 이동이 빨라 교정시간이 많이 단축됨//저도
이것때문에 선수술을 알게되었고요◀ 이 가능할지 아니면
치아교정이 필요할지..결정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치열이 과 교합이 좋지않아
선수술이 어려울수도 있단 말씀에 좀 실망/불안감을 안고 5층에 있는 치과에 가서
치아본을 떴습니다. 치아본을 뜨게 되면 선수술이 가능한지 아닌지
결과가 바로나오더군요. 다행이 선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충치치료때문에 1주일동안 동네치과에서 충치치료를 받았습니다.
충치가 큰문제는 안된다 하셨는데.. 저같은 경우 -_- 충치도 많고 정도도
좀심해서 치과원장님께서 충치치료를 하고 오라하셧습니다. 좀쑥스럽군요

그후 다시 병원에와서 수술전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뭐 그래야 몇가지 안되고
금방끝나게 됩니다. 혈액검사/신장검사 등 하게되는데요 금방끝나고 아픈것도 없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되겠고요. 결과는 휴대폰 문자로 나중에 받았고요 이상없었습니다.
이날 실장님과 수술날짜를 잡았고요 1주일정도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전엔 술과 담배를 금하셔야 하는데요. 이유는 뭐 둘다 몸에 안좋은건 당연한거고요
ㅎㅎ 저는 둘다 하지만요 저도그래서 수술전까지 금연하고 금주했습니다. 수술후 회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하셔서요 . 그리고 수술시 수술후 치아를 고정할때 필요한
웨이퍼라는걸 만들게되요 입에 물고있게 되는건데요 마우스피스? 라고 하기엔 좀그런데
수술후 치아모양대로 만든답니다. 그걸위해 치과에 방문하게 되고 꼭 치아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치아본을 좀 여러번뜨게 되요 그래서 약 한시간? 한시간반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아픈건 역시 없고요.

★수술전날
수술전에 id치과에서 치아에 교정기를 달아요 이건 치아교정때문에 다는것이 아니라
수술시에 치아를 고정하기 위해 하는거라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교정장치라 좀 어색했네요
오후 10시전까지는 음식을 먹어도 되는데 그후로는 금식이에요 물도 못마시고요
만약 뭐 드신다면 당연 수술은 딜레이 됩니다. 수술몇일 전까지는 무덤덤하고 별생각없었는데
막상 전날이 되니 좀 긴장도 되고 여러생각도 나는 바람에 잠을 잘못잤네요.
그런데 잠 잘주무셔야 해요 수술후에 병실에 올라오면 잠을 자둬야 한다는걸 느끼실겁니다.
그이유는 아래서 설명 드릴께요.

★수술당일
아침 9시까지 병원에 도착하여 수술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아실지 모르겠지만
양악수술은 입안으로 통한 수술이기에 수술전에 입안을 가글하는데 보통 시중에 있는
가글액보다 한 2~3배 독한것같아요 무지 쓰고요. 그리고 수술실로 향하게 되요.
좀 떨리고 직접수술실 까지 간다는게 좀그랬는데 실장님께서 옆에서 손도 꼭 잡아
주시고 수술실에서도 모든분들이 긴장하지 않게 웃어주시고 합니다.

수술전에 정맥주사를 맞아요..거기까지 기억이 나요 몸이 좀 따뜻해지는 느낌이 나면서..
주사 맞자마자 몇초 못버티고 잠들어 버린것 같네요. 그리고 눈을떳을땐 회복실이였어요.
옆에서 선생님이 깨우셔서 일어났는데 멍~하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병실로 내려가려면
쉼호흡 크게 잘하라고 하셔서 무조건 시키는대로 잘했지요. 아 그리고 수술전 id성형외과 말고
여기 저기 많이 알아봤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분들도 알아보시는 중이거나 많이 알아보셨겠지요

수술에 있어 마취가 중요하다 합니다. 잘못되면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앞에서 말씀드렸어야
한건데 이병원을 택한이유중 한가지입니다. 성형외과(턱수술)와 치과(치아교정)가 협진이 잘되고
전문마취과 선생님도 따로 계시고 어머니께서도 제일 마음이 놓이신다고? 하셔서 이곳을 선택했죠..
좀 다른길로 빠졋는데..

무튼 그러고 회복실에서 좀 정신이 들때쯤 휠체어를 타고 일반병실로 향했습니다. 눈이 감겼다 떠졋다.
몸속에 마취성분때문에 정말 정말 매우 졸렵습니다. 고등학교때 5교시보다 훨씬 졸려운..^^
병실에서 기다리고 계셧던 어머니가 저와 눈이 마추쳤습니다. 간호사분들이 저라고 했지만..
어머니께서는 .. 정말 농담하시는게 아니라 " .... 우리 OO가 아닌데...." 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전 그게 웃겨 그와중에도 웃었네요. 병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어머니께서 보여주셧는데.
정말 제모습 같지 않더군요 눈 입술 얼굴 부어있고 턱과 얼굴엔 밴드로 감겨있고 못알아 보실만했어요.

얼굴이 부어있었지만 제얼굴형이 바뀐것 같은 모습에 너무나 가슴설레고 기뻣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이뻐졋다고 방긋웃으시더군요. 수술후엔 전혀 통증을 못느꼇어요 제가 전에 병원에서 할아버지
간병을 몇일해본 경험이 있어 약간 아는데요 수술후 진통제/무통주사라고 칭하더군요 그걸 수술후부터
맞고 있었어요. 그래서 회복실에서 깨어나기전부터 맞고있는 상태라 통증이 없었습니다.

★수술직후
정신이 없어 멍~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몸속에 마취성분 때문에 정신없고 졸렵습니다.
한 오전 9시 30분쯤 수술에 들어가 마취가 깨고 하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오후 2시 3시쯤 병실에
온걸로 기억합니다. 그후부터 밤12시까지 잠을 못자요.. 잠이 안와서 못자는게 아니라
몸속에 마취성분이 다 빠져나와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냥 자버리면.. 자더라도 호흡하기에
그냥 몸밖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계속 쉼호흡 크게 길게 들여마셧다 뱉었다하면서
호흡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폐렴에 걸릴수도 있다는 말에 꾸벅꾸벅 몇시간을 졸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전날 많이 주무시라는 겁니다. 많이 주무셔도 졸려운건 똑같을듯하군요.

수술후 모습은 일단 팔에는 주사액이 들어가고 있겠지요 뭐 항생제/진통제/등등 ...
양쪽 귓볼뒤에 호스가 꽂혀있습니다. 수술부위까지 연결이 되어있는듯해요.. 그호스를 통해
수술부위에 맺힌 피를 체외로 빼기 위해 달려있습니다. 일명 피통이라고 하죠. 이건 수술당일날
간호사누나들이 수시로 오셔서 나온량 체크하시고 합니다. 얼굴은 턱을 고정하기 위해 밴드같은걸로
얼굴이 감쌓여 있습니다. 한쪽 콧구멍엔 플라스틱관? 명칭을 몰라서요 부튼 그런게 꽂혀 있고요
그부분을 통해 석션을 하게됩니다. 석션이 무엇이냐면요 수술후엔 목이나 코에 가래/피/핏덩이가
많아요 그것때문에 입도 거의 다물어져 있고 코도 막혀서 호흡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그래서 그걸 빨아드리기 위해 코에 그렇게 되어있어요 치과에서 입안에 침/물기 제거할때 뭔가
빨아들이고 하는거 있자나요 그거랍니다. 수시로 가래와 이물질이 나와서 계속해서 간호사 누나들이
왔다 갔다하시면서 석션을 해주세요. 음식점이나 술집처럼 ㅋ 테이블에 있는 벨이 있는데요

밤에 코가 막히고 호흡하기 힘드시거나 무슨일이 있으면 호출하라고 벨이 있어요 그걸 누르면
간호사 누나들이와서 석션해주세요.. 못해서 하룻밤 사이에 5~10회? 정도 한것같아요 더했나? ㅎㅎ
그래도 환자가 저만있는것도 아니고 환자마다 못해도 저정도는 벨을 누를텐데 간호사분들
싫은 기색하나 없이 정말 친절하게 잘대해 주셔서 오히려 민망하더군요.
첫날 잠은 잘못주무세요. 저렇게 호흡도 하기힘들고...누워있는것도 아니고 앉은상태로 있기에
그래서 양악수술하신 분들이 다 하나같이 하는 말씀이 호흡에 관한걸 크게 뽑습니다.

여기서 제 나름대로 숨쉬기 위한 팁이였다면 ^^ 일단 자세는 본인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자세로
침대에 기대세요 저는 그리고 생각한게 기도확보 한다고 ㅋㅋ 머릴 뒤로 약간 재끼고 고갤살짝
돌렷습니다. 모두가 다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코로통해 목구멍까지 들어온 튜브 사이로
공간이 생기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자세로 있으니 좀 숨쉬기 수월하더군요// 너무 자세히 쓰나요?^^

다음날이면 몸에서 이것저것 달려있던 것들이 많이 제거되요 좀 편해져요 일단 귀뒤에 있던 피통도
제거 되고요. 이거 뽑을때 귀가좀 멍멍하고(높은산에 올라가면) 약간 뻐근합니다. 여자분들은
그게 아프다고 하시던데.. 아프다고 할수도 있는데 그리 큰통증은 아니라 생각해요 오히려
튜브제거후 꿰매는데 좀 따끔합니다. 한쪽당 두바늘씩 꿰매요. 입에 웨이퍼라는걸 물고 있는데요

처음말씀드렸듯이 치아가 재위치에 있게하기 위해물고 있는건데 수술직후에는 입으로 코로 석션을해야
하기때문에 입을 약간벌려 놓기 위해 입이 좀 벌어지도록 웨이퍼를 물고 있는데요 이것도 정상적으로
입이 다물어지게 똑바로 물려주십니다. 그리고 윗니 아랫니를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치아에 붙어있는
교정창치에 걸게되죠 첫날은 양쪽 송곳니쪽에 두개를 걸게 됩니다.

아 그리고 수술할때나 수술직후 당일날은 소변줄을 하고있게되요.. 수술직후엔 이동하기 힘들고 해서
하고있게됩니다. 여자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중 한나인것 같네요 여기저기서 저도 후기 많이 봤는데
별 느낌 없다합니다. 걱정마시고 역시 수술다음날 제거하는데 제경우엔 1초 따끔하고 말더군요.

이렇게되면 서서 움직일수 있게 되고요 둘쨋날부터는 코가막혀도 썩션을 안해주세요. 더이상없습니다.
코가 막히는건 수술시에 코로통해 위까지? 아무튼 코로통해 튜브를 넣어 마취를 하게 된다고해요
그래서 그동안 코가 작을을 받아 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힌듯한 느낌을 받고 실제로 코가 막힌게 아니라
그렇게 느껴지는 겁니다. 코로 바람을 내보내면 내보내져요 단지 콧속은 코딱지 때문에 더욱 막힌걸로
느끼게 됩니다. 코가 뚤리는 느낌은 수술후 약 일주일후 부터 좀 편해지더군요.

이틀째부터는 얼굴에 아이스팩을 달고다녀요 입원실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환자분들이 복도에서 운동을하세요
많이 걷고 운동해야 붓기도 잘빠지고 회복도 빠르니까요. 얼굴에 아이스팩은 수술후 붓기가 더 붓는걸 방지
하기 위해 하는거고요 수술후 5일차까지 얼음찜질을 합니다. 그후에는 온찜질로 바꿔서하게 되요.
이틀째부터 음식도 먹는데요 .. 그래봐야 스프/유동식/음료 정도 입니다. 이것도 꼴깍꼴깍 잘 삼키는것도
아니고 입은 이~ 하고 다물어져 있는 상태에요 위에서 말했든 치아가 고무줄에 의해 고정되어 다물어져
있습니다. 해서 스프도 음료도 스~~읍 하고 빨아들여서 먹는 식입니다. 먹기 약간 불편해요
저같은 경우 스픈사용안하고 그냥 꼴깍 꼴깍 삼켜 버렷습니다. 그게 더편해요. 저는 목이 별로 아프지
않았지만 어떤분들은 수술시 수술후 아까 말씀드린 튜브때문에 부었는지 아프다고 해서
잘 못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드시는건 이렇고 피부관리를 위해 케어를 받게되요.

수술후 붓기/멍/등등 피부관리를 지하에 가서 받게 되는데요 시원합니다. 피부도 좋아지는것 같고^^
멍도 빨리 빠지고 붓기도 좀 빠지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그러라고 하는거고요.
병원시스템이 이러니 어머니께서도 만족하고 흡족해 하시더군요 병실도 괜찮다 하시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수술후부터 호흡하기가 곤란해요 둘쩃날부터는 석션도 안하기 때문에
코도 막히고 숨쉬기가 죽을맛입니다. 입은 거의 다물다 싶이 되어 있고 코도 그러니 ..
그래서 코에 뿌리는 코뚤리는 약이라고 했어요 저는 그걸 뿌리라고 주시고요..
그걸 뿌리면 좀 촉촉해 지기는 하는데 별효과는 없는듯해요. 그래서 하루에 딱 두번 간호사누나들이
뿌려주시는 약이 있는데 이건 효과 좋습니다. 좀 오랫동안 뻥뚤린 느낌으로 지속됩니다.
그런데 이걸 자주뿌리면 충농증? 비염? 에 걸릴수 있다해서 하루에 딱 두번만 그것도 몇시간
간격으로만 뿌려주세요..

호흡하는거 힘들긴 합니다. 어떤분들은 죽을만큼 힘들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뭐 제가 그런분들 보다 낫다는건 아니지만 보통 보면 저보다 어린환자분들이라고요.. 후기 보더라도 그렇고
제가 느낀정도는 코감기 걸려 코가히는 정도에서 한 1.5배? 호흡못해서 죽겠다 이런건 아니고요.
그냥 호흡할때 코가막혀 짜증난다.. 이런 기분이 들정도입니다.
정말 마음 차분하게 차분하게.. 천천히 조금씩만 호흡한다는 느낌으로 하시다 보면 편합니다.
병실에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코막힘도 더한것 같고해서 저는 계속 복도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도움도 많이 되었던것 같고요.

★삼일째.
뭐 크게 별다른건 없습니다. 이틀째와 비슷하고요 피부관리 받고 코청소 받아요
코청소 할때 좀 시원하고 코가 좀 뚤리는 기분이라 좋습니다. 잘생각안나는데
이날 엑스레이를 찍어 수술이 잘되었는지 봤던것 같네요. 아 붓기는
보통 수술후 2-3일때 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직후에는 별로 많이 안부었는데..
3일째 띵띵붓더군요.. 아직도 호흡은 비슷합니다.

★퇴원날.
치과에서 웨이퍼 확인을 하고 고무줄을 어금니쪽에 2개더 연결하여 4개가 됩니다.
더욱 입을 못벌리게 되고 고정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응급상황(구토.사래들렸을때..)일땐
입을 벌려야 하기때문에 고무줄을 끊는 방법을 배우게 되요. 이런상황에서 어쩔수없이
고무줄을 끊게 되면 다시 병원에 와서 걸어줘야합니다. 바로 전화해야하고요.
퇴원전에 원장님도 뵙고 실장님도 뵙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케어할때 주의사항등
알려주시고 다음 내원하는것 까지 설명을 들어요. 선물로 호박즙까지 받습니다.^^
호박즙이 붓기빼는데 좋다합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저도 수술때문에 차를
두고왔고 아버지께서도 멀이 있으셔서 집으로 귀가할때 차가 없어 택시를 타려했습니다.
병원에서 리무진서비스를 해주시더군요. 집도 멀었는데 집앞대문까지 ^^

집에와서는 멍하구.. 먹는것도 잘못먹고 집에 오자마자 유동식부터 인터넷으로 주문했네요.
그린비아/뉴케어 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병원에서도 2-3번 먹게됩니다.
보통 지마켓이나 옥션 기준으로 한박스 30개정도 들었는데 가격은 3-4만원 합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세안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 있을댄 수건을 뜨거운물에 적혀 얼굴을 살짝
살짝 닦는 수준이였고요 양치도 얼굴붓고 입안도 부어 양치는 절대 못하죠. 당연 입도 못벌리니..
가글합니다. 집에 와서도 가글을 당분간 해야하고요.. 병원에서 집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가이드하는 차원에서 드리는게 있습니다. 유동식 하루 몇개.등 하루권장 칼로리 계산해서..나온건데요

일단 음식물이 씹어 넘기는것 하나 없이 다 마시는것들뿐이라 배부르지도 않고.. 힘들어요
저는 스프와분유를 섞어 만들어 주셨어요 어머니께서 그래도 타 음료같은것 보다 걸쭉하고 해서
포만감도 있고해서 좋았습니다. 수술후 몸무게가 6키로나 빠졋습니다... 못먹어서..또는 수술때문에
분유 먹으면 아기들 먹는거니 영양가는 뭐 말한것도 없겠지요. 그리고 미역국도 먹었고 기름진 음식
사골이나 이런것들은 입안에 실밥이 있기때문에 실밥에 기름기라던지 이물질때문에 2주차 실밥제거
하기전까지는 못먹습니다. 유동식음료/쥬스/스프+분유/ 뭐 이정도로 살았습니다.

집에서 잘때도 병원에서 마찬가지로 몇일동안은 똑바로 누워서 못자요 붓기도 안빠지고..별로 좋지
못하다합니다. 침대에 기대서 자게되고요. 운동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걷는거..
퇴원후 저는 하루에 1-2시간씩 매일 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붓기빠지는 속도도 다른분들에
비해 좀 빠른듯한 느낌을 받았구요.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할때 약처방을 받게되요.
항생제/진통제등 가루약으로 저는 처방받았는데요.. 정말 정말 냄새부터 씁니다.

어머니께서도 인상을 쓰시더군요 냄새만 맡고서는.. .. 저는 그걸 먹는데 말이죠..
쓰기도 하고 가루이기때문에 먹기도 껄끄럽죠.. 알약..당연 입을못벌리니 알약은 말도안되고요
그래서 2-3일동안 이것 저것에 섞어 먹어본 결과. 베지밀B가 약의 쓴맛도 거의 없고
목넘김도 좋고요 베지밀 a.b.c 있는걸로알고있는데 그중에 B가 단맛이 좀있어좋더군요
오렌지쥬스나 포도쥬스에 타먹는 것도 좋았지만 저같은경우 퇴원후 집에서 부터
목에 붓기때문에 자극적인 음식 오렌지쥬스 신맛.. 이나 차가운음료 먹을때 목구멍이 따끔따끔하고
해서 잘안마셧어요. 저와같은 증상은 다들있고요 보통 병원에서 목아프다 하는데 저는
퇴원하니 아프더군요 이럴땐 목에 자극을 주는 아까 말씀드렸듯 차가운거나 신맛등 자극을주는
음식은 피하시고 따뜻한 물이나 음료 유동식도 따뜻하게 해서 드시고 베지밀도 그렇고요
목을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아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퇴원후 약 일주일후 병원에 내원합니다. 원장님께서 상처부위 보시고 웨이퍼 체크해주십니다.
그리고 지하에 내려가서 피부관리 받습니다. 붓기/각질/멍.. 수술전엔 있는줄 몰랐는데 이 피부케어 하는게
정말좋습니다. 붓기도 빠지는것 같고 어머니두 병원다녀오면 피부가 좋아져서 온다하시니까요 ^^

2주차에 병원에 내원하면 입안에 실밥을 뽑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입을 벌릴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치과에 가서 웨이퍼탈착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제부터는 식사할땐 웨이퍼와 고무줄을 제거하고
입을 벌려 음식을 먹게됩니다. 그렇다고 씹는건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치아 교합도 안맞고
턱도 내턱이 아닌것 같고 힘들어요. 죽/더 걸쭉한 음식 /선식/미숫가루/기름기 있는 국물/ 사골/빵 등을
먹을수 있게됩니다. 어떤분들은 라면도 드시고 한다는데 저는 아직 라면 먹어보니 앞니로 끈지도 못하고
씹을수도 없기에 그냥 삶켜버리는 식이라 .. 소화가 잘안되는것같아 포기했어요 이시기에는
교합이 좀 맞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턱뼈가 붙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단한 음식 질긴음식은
먹지 말라는 원장님의 말씀이 있었고요.

3주차엔 붓기도 많이 빠지고.. 얼굴표정도 재법 돌아옵니다. 큰붓기도 많이 없어지고 웨이퍼빼고
뭔가 먹고 양치하고 웨이퍼하고 고무줄걸고하는것도 그리 불편하지 않고요 아..말하는걸 빼먹었네요
2주차전까지는 입이 다물어져 있기때문에 말도못하고 거의 복화술인데 입안 웨이퍼때문에
말은도 안나옵니다. 그래서 글로 쓰거나 핸드폰에 적어서 의사소통했지만 2주차 부터 식사할때
웨이퍼 빼면 말할수 있어요 물론; 다다다다 말하는건 아니고 천천히 말하는데요.. 발음도 이상하고
또 많이 말하면 턱에 무리가 갈수 있으니 많이도 못해요^^ 3주차에도 열심히 운동중이고요..

한가지 붓기가 빠지는 시기가 2주차까지는 눈에 띄게 하루하루 다르게 빠졋는데 어느때부터
붓기빠지는 침체기가 옵니다. 3주차때부터인것 같은데 그래서 생각한건데 침체기가 오기전에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뺄수 있는데 까지 빼놓는게 좋을거라 생각해요 ^^

전 이번주에 병원에가는데요 엑스레이찍고 턱뼈가 잘붙었는지 고정핀상태 체크후에..
교정에 들어가요 웨이퍼도 제거하고 이때부턴 마음대로 말도할수 있고 언제라도 입을 벌릴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네요 웨이퍼 뺏다고 음식을 마음데로 씹고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쁩니다.
웨이퍼 제거후에도 입안에 고무줄은 있습니다. 다만 고무줄이 얇고해서 입벌리는데는 전혀 지장없다고
하네요.. 다만 외적으로 입을 벌렸을때 안보였음 하는 바램입니다. ^^

수술의 관한건 4주차까지가 다인것 같아요 그후엔 운동열심히 하면서 붓기 관리하고 3-4개월이면 보통
잔붓기까지 다빠진다고 하네요. 그후론 치아교정열심히 하면서 관리 하는거겠네요..저는 수술한걸
친구들이나 주변지인들에게 알리지않은 상태였거든요 이틀전 친구들만났는데 모두 똑같이
정말 잘했다라고 하네요 얼굴도 작아지고 이미지가 확바뀌었다고.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얼굴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수술인것같아요. 빨리 케어잘해서 회사에 빨리 복귀하고 싶네요^^

정~말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거 쓰는데 3일걸렸네요 ㅋㅋ 틈틈히 쓴거라 좀 조잡하게 썼지만
수술을 하실분이나 하신분이나 조금이니마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박상훈선생님 박수진실장님 간호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