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드디어 후기쓰러 오는 날이 되었네요!

우선 수술(사각턱) 한지는 3개월차입니다.

수술하기 전날에 금식때문에 힘들어했던 기억도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벌써 후기라니ㅜㅜ

그동안 힘들기는 했지만 예뻐져가는 얼굴을 보면서 기분은 좋더라구요!!

우선 수술당일 옷 갈아입고 수술일 내려가서 마취가스 마시면서....아아 떨린닷! 했는데

눈 떠보니까 병실이더라구요! ㅋㅋㅋ

병실 와서는 자지 말라고 ㅜㅜ 일단 앉혀서 침상에 부착된 개인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ㅠㅠ 마취가스때문에 너무너무 졸려서 전 계속 꾸벅꾸벅 졸았네요ㅠㅠ

막 몇 분마다 수시로 병실 들리셔서 자지 말라고 밤에 고생한다고 깨워주셨는데 전 눈치보고 계속 잤거든요

.......밤에 엄청 고생했네요 ㅋㅋㅋㅋㅋ 잠도 안오고 ㅜㅜ

다음날 아침에 피줄 뽑구요!(요건 엄청 긴장했는데 안 아팠어요!)

피부관리? 팩? 같은거 붙여주시고 선물로 주신 호박즙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지요

 #2일부터 부드러운 음식 가능하다고 해서 죽 먹었구요ㅠㅠ

진짜 맛있는거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입이 벌려지지도 않고 씹을수도 없어서 엄청 힘들었어요

ㅋㅋ 한 일주일에서 열흘까지는 밥먹을 때 애기숟가락으로 먹고 스프, 죽, 카스테라 두부 같은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살았네요ㅠㅠ 먹고싶은거 못 먹는 고통이!!!

이제 2주차 되면 실밥 뽑아주시는데요

ㅜㅜ 전 수술하고 아프거나 그런게 없어서 챙겨주신 진통제도 안먹었는데...실밥뽑는게 제일 힘들었어요ㅜ

실밥뽑고나면 막 붓기가 빠지는게 눈에 확확!!!!! 보인다는 후기를 읽은적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으음 그냥 비슷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붓기는!! 그냥 찜질 잘 하고 가글 하고 운동 해 가면서 관리했어요

ㅠㅠ제가 #4일때부터 바로 일해야해서 마스크 쓰고 일했는데ㅜㅜ 처음엔 진짜많이붓더라구요....둘리처럼 ㅠㅠ

한 한달까지는 멍도 오래갔구요... 그래도 일단 서서히 빠지는게 눈에 보이니까 참고 찜질, 운동열심히 하고 호박즙 먹었어요 한달후에 마스크 벗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그동안 아파서 살 많이 빠졌다고ㅜㅜ안쓰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말은 안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큰 붓기는 다빠지고 잔붓기랑 입 안붓기만 남았네요 ㅋㅋㅋ

근데 수술한거 모르는 사람들이ㅠㅠ 너무 안쓰러워 하세요 왜이렇게 말랐냐고ㅠㅠ

한달 이후로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치킨!! 도 먹고 엽떡!! 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어요

막 잘근잘근 씹는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ㅜㅜ

그리고 로션 바를때나  세수할 때 턱 만지면 한 2개월까지는 조심해야 할 정도로 아팠구요

지금도 완젼 딱 정상느낌이다!! 이건 아닌데...그래도 좋아졌어요

현재 불편한건...입안붓기랑 아직은 밑 치아 감각이 다 안돌아온것?

ㅋㅋㅋㅋㅋ 그치면 뭐 오래걸려서 회복되는 거니깐요!!

다른 경험자에 의하면 6개월까지도 걸린다더라구요

아아 김탁호 원장님께 수술했는데ㅠㅠ 진짜 너무너무 만족스럽네요 진짜 제 2의 아버지......

ㅋㅋㅋㅋ 수술한거 딱 친구들한테만 말했는데요

....어제 과거사진보면서 막 친구가 감탄하더라구요,,,,진짜 하길 잘 했다고 엄청 예뻐졌다고

제가 민망할 정도로 막 흥분해서 말하는데...조용히 과거사진은 지우라고 눈치줬어요

제가 수술 전에는 사진 찍는거 싫어하고ㅜㅜ셀카도 잘 안찍었는데요

수술 끝나고서는 바로 앞머리부터 기르고 ㅋㅋㅋㅋ 셀카도 맨날맨날 찍어요!!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아 그리고ㅠㅠㅠ 병실에서 입원했을때 저는 보호자 없이 갔었는데요

막 아프고 토하고 힘들었을때 간호사분들이 너무너무 잘 돌봐주셔서 완젼 감동 받았어요...

가족들한테도 그렇게 해 주시기 힘들었을텐데ㅜㅜ

진짜 감동 왕 감동!!!

수술하길 너무너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