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안녕하세요

작년 9월 27일

와 진짜 딱 1년이네요

턱끝수술 (무턱수술)을 받았습니다



매달 짧게나마라도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신기하네요

아무렇지도 않을 날이 이렇게 오다니



수술날이 다가올수록

이제라도 안 한다고 할까라는 고민을 엄청했었는데

혹시 지금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생각을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잘 받고

돌아다니는데 까짓꺼`라고 생각 해보세요

윤곽수술 받기전 약간의 용기는 생기더라구요 ㅎㅎ



입원하고 떨면서 차디찬 수술실에 들어가고

다시 눈떠보니 마취가 풀려선 정신없고

굉장히 부어버린 자기 얼굴 보면서 웃겨서 셀카찍고

(아직도 갖고있어요 ㅋㅋ)

마취 덜 풀려서 졸린데 자지 말라고 해서 아득바득 버티고

시간 지나서 마실 수 있는 물 한 모금 소중하고

퇴원하고 모자 푹 눌러쓰고 후다닥 가버린것까지

아직도 생생해요



1년이 지난 지금

불편한 부분 하나 없이

아주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통증은 원래도 없었고

붓기 빠지는거랑 신경 돌아오는건

확실히 많이 쓰는 근육 순서대로 돌아오더라구요

전 왼쪽 턱 부분 신경이 제일 늦게 돌아왔는데요

한 6개월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늦은 분은 1년도 걸리더라구요



무턱이고 겁쟁이었던 저에게 턱선을 만들기엔

좋은 수술이었죠

턱끝을 T절골해서 약간 앞으로 빼서 고정하는 수술이에요.

턱끝을 절골하는거라 신경이 닿지 않아서 고통이 전혀 없었어요!



정말 제 징징댐을 꾹 참고 잘 설명해주시고

끝까지 잘 케어받아서 지금 아주 만족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