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하하!!
수술한지 1달하고 4일째 되는 오늘에서야 후기를 올리게됫습니다! ㅋㅋ

음.. 솔직히 후기들을 열심히 읽어보고 수술하러간 저에겐 정말 고통의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일단 24일에 전 남자친구와 친한언니한명과 같이 수술을 받으러 갔지요~
병실에서 잠시 목베게에 붙은 ID 로고를 열심히 띠고 있었어요 (집에가져가려고- -;;)
그걸 다 띠고나니 간호사언니가 원장님이랑 얘기해야된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걸어서 간호사 언니뒤를 따라갔죠.

부가설명을 듣고난뒤 의사샘이 그렇시더군요
더 기다릴 필요 뭐 있어요 수술받으러 가죠~
그래서 전 황급히 남자친구에게 수술 바로 들어갈꺼라고 2시간 반정도 걸린데- 엄마한테 전해죠
라는 말을 남기고 수술실에 따라갔죠-

처음갔을때 에어방(?)이라는 곳에서 엄청센 강도의 공기를 맞고 간호사언니들3명이 있는 작은방에 들ㅇ갔죠. 그리고 침대에 누워 하얀주사를 맞은후에.... 기억 안나요 하하하하.;;

무튼 제가 깼을때는 회복실이였어요. 눈 뜨고 나니 수술이 끝나있더라고요.
솔직히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을뿐 턱이 아프단 느낌은 안났어요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조금뒤에 병실로 올라갔죠. 병실로 올라가서 거울보고 한번 깜놀.
칭칭감아진 붕대안에 팅팅부은얼굴이 보이는거예요-
근데 비대칭에 심한 주걱턱이였던 그 모습은 보이지않고 짧고 둥글둥글한 얼굴이 보이는거예요
정신이 없어서 제 얼굴 감상은 그리 오래 못했어요-

첫날은 가래 ? 피 ? 때매 한시간에 한번씩 새벾까지 계속 간호사언니들이 오셔서 호스로 몬가 빼주셨어요. 그리고 제 옆에 남자친구와 언니는 자꾸 잠들려는 저를 깨웠구요.
수술첫날은 마취가스를 빼야한다고 계속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 솔직히 이걸 잘 못해서 이틀째까지 속 미슥거리고 머리 어질거린 상태가 유지됫답니다
(첫날 잘하셔야되요 저처럼 후회마시고)

그리고 잠못자고 계속 한시간마다 반복을 하다 다음날!!!!! 걷기 시작했죠 ㅋㅋ
귀에꼽힌 호스(?)를 빼러 치료실갔다 아악! 소리 두번지르고
병실와서 아프다고 궁시렁대고
병원계속 돌으라고해서 꾀병부리며 조금씩 돌고 이렇게 이틀째는 무난히 지나간것같아요.

정신이 없어서인지 마취가스때매 속이 계속 미식거리고 어지러워서인지 배는 전혀 안고팠어요.

그리고 3일째 퇴원했습지요... 하하하

여기서 끝인줄 알았죠?!!!!!
전 이 뒤에 기간을 다른 후기 보고 솔직히 낚였다라는 생각했어요.
왜냐면 전 이 수술후 절대 몸에 칼대지 않으리 라고 다집한 사람중 1인이였기에.. ㅋ

솔직히 퇴원하자마자 콥에 있대고 물마시는것도 바로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수술이 문제가 아니라 제 몸상태가 문제여서....
약(항생제들어 있는 약이요)먹고 나서부터 몸이 뒤틀리기 시작하더니 계속 토해서 계속 못먹기 시작했어요. 이건 제 체질문제니 혹여나 예민한분들 계시면 참고하시라구요 ㅋ

일주일을 계속 잠못자고 피가래 나오고 야간 간호사언니들 귀찮게 계속 전화해서 물어보고 하다
2주가 될때쯤 상태가 완전 안좋아졌죠. 하하
그냥 계속 토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입원했어요.
하루정도.

간호사 언니가 약먹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야간에 전화하니 약에 반응하는것같다고 먹지말고 있으라해서 안먹었다 하니
아예 항생제 링거를 꼽아주는 거예요 그 외에 몇개더 같이.

아 부들부들 떨리는 손의 느낌이란 참.
병원가서도 계속 가래니, 올라오는 항생제 냄새니 이런걸로 잠을 꼴딱 샜어요.
그리고 토하는게 달래져 호흡법과 숨쉬는법 다시 배우고 퇴원했죠

근데 또 집에오니 구역질나고 미식거리더라고요.
몸이 엄청 예민하긴 한가봐요.; 가뜩이나 전 위가 원래부터 안좋았었거든요.
근데 다음날........ 충격이였어요..

온몸에 두드더리 작렬!!!
또다시 야간 간호사 언니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죠..;; 죄송해요.;; 히히

혼자 온몸과 얼굴에 난 빨간 두드러기들을 보고 좌절해있다가 병원 치료날이 되서 징징대듯 얘기했죠
두드러기 두드러기.......... 윽..

최선책이라며 주사를 놔주셨는데 다음날부터 두드러기가 가라앉더라구요.
지금은 자국만 조금 남아있어요^-^

그 뒤부턴 저도 배고픔의 끝을 맛봤고.;
살아야겠단 생각하에 3주때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국물위주로. (솔직히 곰국 국물만 먹은듯)

모 2주때는 실밥풀고 하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다 써있으니 생략~

무튼 지금 1달하고 4일째가된 저는 밥이란걸 조금씩 씹어가며 먹고있습니다!! ㅋㅋ
밥 씹기 시작한지 4일정도 됫어요. ㅋ
지금은 솔직히 아픈것도 없고~

그동안 못먹어서 기력딸린거 빼곤 다 좋은듯. ㅋㅋ
그래서 열심히 먹으면서 체력보충하고 있어요 ㅋㅋ

모.. 겁먹으라고 쓴건 아니구요 ㅋ
예민하신분들 약억지로 드시려고 하지 마세요-
간호사 언니분들이랑 상의하고 차라리 찜질로 대체해서 해주는것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하하

사진도 첨부해요~
솔직히 제가 주걱턱도 심하고 비대칭도 심해서 각도를 좀 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요.
그래도 이 정면사진은 얼굴 길어보이고 턱 좀 나와보이는건 좀보이네요.

글고 옆모습 사진은 제가 태어나서 옆모습 찍은적이 없는데 수술하고서 처음으로 찍은거!
ㅋㅋ 아직 붓기가 볼에 다 안빠지긴 했는데 옆모습도 이렇게 나올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좋네요^^

수술해주신 의사샘 완전 감사드리구요!!
실장님 늘 친절하게 답문해주셔서 완전 감사해요♥♥♥

무튼 수술 결심하신 분들!!

솔직히 아프긴 아프거든요 ? 근데 안한것보단 한게 난것같아요 ㅋ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