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남자입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수술의 결과는 한달후 올려드리겠습니다.

필러로 시작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그렇지않나요ㅋㅋㅋ ㅠ

 솔찍히 엄청 못났던 코는 아니라 ...더 이쁜 코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컸었기에,

 "지금 보다 좀 더 보기 좋게" 라는 타이틀로 이곳 저곳 신사,압구정 역 근처 상담받으러만 10군데 이상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남자코는 따로 디자인할 필요없다", "원하는 모양을 말해보세요" 등 내가 원하는 답변은 나오지 않았었고,

터무니 없는 가격을 내놓았고, 다른 곳을 성형할 것을 추천받았다(젠장)

 그러다 거의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으로 아이디성형외과에 발을 들였는데... 일단 ..초코라떼를 준 것부터 폭풍감동 ㅠ

기다리는 시간은 어딜가나 그렇지만 다소 있었어요. 30분정도 기다린거 같네요. 원장님 뵙기전

이미애 실장님이랑 상담했는데, 친근한 이미지였고, 예ㅃ 아니 그냥 동네 누나같았음. 어째뜬 실장님과의 상담은 길지

않았고, 타병원처럼 실장한테 다말하고 원장님한테 다시 말할것을 예상했으나, 기본적인것만 말하고 원장님에게

자세히 말씀드리라 하고 나가셨다. 쏘쿨

 원장님이 오시고 김덕영 원장님(인상 좋으심..리얼 믿음직한 페이스) 몇 마디 나누는데 친절하셨고, 내게 묻는 질문도

답하기 쉽게 말씀해주셔서 좋았어요.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이랄까..  째뜬 원장님은 제 코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얼굴도 더 살아나 보이고 이러쿵저러쿵 할것이다.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길래, 여기다 싶었어요. 아직 결과과 확실히

나온건 아니지만 지금도 얼핏 봐도 잘됬음. 상담 끈나고 다시 실장님 만나고 비싸도 여기에서 해야겠다 생각중이었는데

자세한건 말하면 안되나?..어째뜬 얘기듣고 실장님이랑 하이파이브( =아주 좋았다) 치고 예약잡고 나옴

 (여기까지가 상담하고 결정하기까지 스토리)

두근두근 떨리며 원래는 12월초에 하기로 하고 예약금 소액 넣고 나왔었는데, 기다리는 초조한 마음이 너무싫어서

가장 가까운 날짜로 잡았어요. 수술당일날은 아무것도 안먹고 12시에 입장

  수술 당일!  솔찍히 수술대라고는 올라가본적이 없어서 겁나 떨리고 두근두근 막 어우..실장님한테 주의사항 듣고

세수?하고 가글하고 김덕영 원장님과 대면! 내이름을 부르며 들어오는 동시에 뭔가 굉장히 믿음직한 멘트 날리셨는데 잘

기억은 안나요 대충 막.. 오늘부로 넌 대박날꺼야 임마 이런 뉘앙스였는데... 뉘앙스.뉘앙스.

"수술 잘못되면 어떻하지?" 라는 고민을 단번에 날려주셨음. 입장과 동시에 이것 저것 다시 이야기 듣고

이런식으로 수술을 진행할꺼다 말씀해주시고 수술대기하러 이동~

 아 이름이 생각않나네. 중국어도 하시고 교정기 끼신 분이 안내해주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이뿜(★★★★★) 귀여움(★★★★★) 째뜬 옷 갈아입고 수술실로 입장! 다시생각해도 이쁜듯 하앜

어째뜬

"여기 누우실께요" 어우..무섭; 덜덜거리며 침대에 누웠는데 링겔? 맞나 주사 꼽는데 반대팔에서는 혈압재는거 해줘서

따끔한것도 잘몰랐어요. 그리고~ "이제 입으로 숨쉬어 볼게요~" "네에~" 하고 눈감았다 뜨니 ..

목이 말라서 물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 간호사님이 거즈에 물적셔주셔서 입에 물려주셨어요. 근데 그 와중에 배고파서

배고프다고 찡찡댔던거같은데.. 헛소리 않하시도록 정신을 잘 챙겨주세요.

1시쯤 수술 들어간거같은데 5시반인가에 깨어났어요. 주의사항 다시 말씀해주시는데 뭐라는지 솔찍히 정신없어서 모름;

다시 이쁜 분이 나 챙기러 옴. 옷갈아입고 나가니 호박즙 한박스 감동 ㅠ 무거운데 이걸 들고 다시 가라시니 ㅠ

첫날은 정신도 없고, 아픈것도 모르겠어요. 다만 코속에 껴있는 솜 때문에 침삼킬때 좀 힘들고 뭐 먹을때 힘들고 숨쉴때

힘들고 잠잘때 힘들고 다힘듬젠장 솜때문에 ㅠ 둘째날까지 코솜때문에 진짜 스트레스; 목이 많이 말라서 마를때 마다 호

박 즙을 먹었더니 지금 5일차인데 호박즘 10개도 안남았어요; 아 그리고 붓기는 거의 없어요 ㅇㅅㅇ.. 절골?을 해야 붓기

생기고 멍이 생기는거 같더라고요 2일차까지는 약간있었는데(진짜 약간) 솜빼고 나니 부목이 좀 헐거운? 듯한 느낌이더

라고요 거의 안부었어요 어째뜬. 아픈것도 없었고 쌈밥같은거 못먹어서 속상함 ㅜ

그리고 셋째날 솜 빼러 갔는데

의외로 아플줄 알았는데 역시 아프긴 아파요. 근데 아프다기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더커요. 기분 짱좋음.

지금 5일 차라서 아직 실밥은 안풀렀어요. 다음에 한달 후기 남길때 말씀드릴게요.

심심해서 저도 후기 남겨봐요. 다른 병원; 본인 선택이겠지만 어째뜬 제가 돌아다녀본 결과로는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김덕영 원장님 진짜 인상좋고 믿음직스러워요. 님들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