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양악 수술 3주차

저는 초등학교쯤부터 부정교합으로 고정치료 받다가,

부정교합으로 인해 주걱턱이 되었습니다.

항상 컴플렉스고 신경쓰였지만, 청소년기에는 크게 잘모르다가

20살부터는 진지하게 수술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교정치료도 성장이 멈추고 수술 후에 교정을 다시 진행해야한다고해서

교정치료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한 친구의 장난아닌 장난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면서

컴플렉스도 심해지고, 누구를 만나던 신경쓰여서 소극적이고 스트레스받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치과상담을 받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미안한 마음에 포기하게되었다가,

24살이되어서야 부모님 허락으로 성형외과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고민한 만큼 제가 아이디 성형외과를 선택한 이유는

주변에 아이디에서 성공적으로 양악수술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수술에 대한 안전시스템이 어느 병원보다 잘 갖춰져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얘기하고 겨우 수술하게됬는데 저의 경우에 교합의 문제로 수술전 교정이 필요해서

그렇게 바라던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또 11개월 정도 기다리게 되어

14년 1월에 상담받았는데 15년 1월에 드디어 수술받았습니다.

수술 당일

당일 아침 수술이었는데 굉장히 많이 떨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덤덤한 척 한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수술전 상담에서

많이 긴장되나봐요 하더라구여.. 티가 났나봐요 : )

수술 후 막 깨우시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자다일어나 무슨일이있었나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취에서 다 깨지않아 정신이 혼미하고 온몸이 춥고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병실로 들어와서 부모님을 보고 침대에 누우니 조금씩 몸이 안정됬고,

수술 후 바로는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들 말씀하셨습니다.

마취가스가 빠질 때까지 잘 수 없는데, 너무 졸리고 힘이 없어서 좀 힘들었어요.

수술 후에는 견딜만해서 따로 간호사언니들을 부르거나 하지않았는데,

밤이 되고 마취가 깨니까 잠도 않오고, 그때부터 가래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

가래 빼는 것도 너무 자주하면 안좋다고 해서 참다참다가 힘들때 호출했구요.

빼고나면 좀 괜찮다가 한 30분지나면 또 숨이 막히기 시작해서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

1시간에 한번씩 호출한 것 같아요.ㅠㅠ

달려오셔서 잘 간호해주시고 간호사 분들이 참 친절해요 ㅠㅠ

다음날

피호스와 소변줄을 빼고 병원복 갈아입었습니다.

걸어다녀도 된다고하셔서 붓기빠지라고 복도를 걷기시작하는데,

어지러움이 느껴지더니 구토증상이 있어서 좀 더 쉬다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까지는 목도 부어있고 감각이 무뎌서 조금 힘들었는데, 셋째날부터는 좀 살것 같더라구요..ㅠㅠ

퇴원 후 현재 3주차

복학을 앞두고 있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늦은 날짜에 수술하게 되서 붓기가 걱정됬습니다.

붓기가 심하지않아서 다행히 2주쯤 됬을 때 보통 한달정도 되신 분들 만큼 붓기가 빨리 빠진 편이었습니다.

같은 병실에 핀제거 수술하신 분도 다른사람들에 비해 많이 안부었다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상태도 좋아서 고무줄착용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노타이로 했구요.

건강하게 잘 빨리 회복하고 싶어서 교육받은 대로 열심히했어요.

걸어다니며 운동도 하고, 가글도 꼬박꼬박 챙기고, 찜질도 계속 꾸준히 했습니다.

계속 죽,미음먹다가 2주차에 실밥 빼고 나서부터 밥,두부,계란요리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있습니다.

계속 죽만 먹어서 그런지 실밥 빼러가던 날

지하철에서 멀미와 어지럼증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서 부드러운 음식 먹어도 된다고 한 다음부터는

잘 챙겨 먹고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아직 웨이퍼는 착용중이며 식사와 입운동때만 빼고 있는데 한달차 되기 전까지

손가락 2개들어가야 된다고 병원에서 연습했는데 거의들어가더라구요 : )

그래도 집에 와서 근육풀리는 데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꾸준히 입운동중입니다.

친구가 놀러와서 보고는 내친구 어디갔냐며 붓기도 수술한 사람 같지않고

너무 좋아졌다고 얘기해주고, 가족들도 처음에 걱정으로 반대했는데

수술 후 너무 좋아보인다고 하길 잘했다고 많이들 얘기해줍니다.

수술후 몇일은 좀 힘들었지만, 그 동안 맘고생 생각하면

좀 더 빨리했음 좋았을 걸 생각이 듭니다.

주걱턱으로 스트레스받으시고 고민하신다면 수술 받으시는 걸 조심히 추천합니다.

인상도 많이 유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특히 교정과 수술을 받으면서

정말 치아와 턱도 건강에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