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수술을하고 시간이 정말 후딱후딱 가더니.

한참무덥기 조금전에 수술을 했는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되었어요~

정말이지 가을이 없어지나봐요 ㅠ-ㅠ*

수술하고 3개월째가 되니. 정말 수술한 사실조차 잊고사는거 같아요.

아직 잔붓기로 인해서 얼굴을 톡톡 건드리면 미미하게 자극이 올때. 그때서야. "아.. 참.." 한답니다 ㅋㅋ

제가 수술전에 가장 고민도 많았고 신경도 많이 쓰였고,

지금역시 계속 신경쓰며 살펴보게 되는게 3가지가 있는데 붓기, 볼패임, 감각 이었어요~

그래서 수술을 앞두신 분들도 같은 마음이시지 않을까...(라고 혼자 생각해보며 ^-^;;)

제 경험을 적어보려 해요~

1. 붓기.

한달이 지나가면서 부터 오빠가 "붓기 완전 다빠졌네~ 티도 하나도않나~" 라는 말을 했답니다.

그런데 확실히 그건, 수술날부터 쭉 봐왔기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수술한 사실을 모르는 가끔 만나는 지인들에겐, 두달정도 됐을때 "얼굴살이올랐다~" 라는 말을 들었었거든요.

3달이 조금 덜 됐을때,  오빠가 제게 "얼굴살 너무 빠졌다~" 라고 말했답니다. 아무래도 잔붓기가 계속 빠지고 있는듯하구요,

두달 지나면서부터는 남들 시선엔 붓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본인이 얼굴을 만져보면서 '아... 아직 붓기가 남아있구나' 라고 본인만 느끼는 정도의 붓기랍니다.

2. 볼패임.

전 수술전에, 도드라진 광대랑 사각턱때문에 365일. 하물며 현 체중보다 18키로정도 더 쪘을때에도.

양 볼은 쏙 들어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수술후 볼패임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요 ㅋㅋㅋ

그도그럴것이 수술후 볼패임인지 제 원래 얼굴형에 남아있던 볼패임인지는 잘 몰랐었어요~

수술후 볼패임이라해도 제 이전 얼굴보다 볼패임이 훨씬 적었기에 ;;;

그런데 마지막병원치료를 갔을때 원장님이 지금은 붓기때문에 볼이 들어갔지만 붓기가 빠지면서 점점 좋아질거라 하셨었고,

그때, '아...그럼 진짜 나도 볼이 쏙 들어간게 없어지는거야?!' 라고 생각했었답니다~ 완전 좋았었어요 *-_-*

제가 붓기가 양쪽이 달랐었는데, 볼패임도 그렇더라구요.

왼쪽은 볼패임이 없었고, 지금도 없는상태이구요.

오른쪽만 있었는데, 지금상태는... 얼굴 각도 잘 조절해서 형광등 아래에서 얼굴을 요래조래하면 살짝 보이는 정도랍니다.

정면에선 보이지 않구요..

사진찍어 보여드리고 싶지만;; 않나와요..;;

3. 감각.

아주아주 많이많이 돌아왔답니다. 완전히 다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감각 돌아오는걸 느끼며 감각은 6개월에서 1년까지 기다려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혼자 들었답니다.

감각 돌아오는건 정말 1달째다르고, 2달째다르고 3달째 다른것 같아요.

3달째가 다가오니 뭔가 감각이 확~ 돌아오는 느낌? 서서히 좋아지면 확 돌아왔다고 못 느낄텐데.

정말 저는.. 한달째까지 서서히 돌아오고, 두달째까지는 한달째보다 조금더 빨리 많이 돌아오는걸 느끼고,,, 그랬어요~

전 셀카든뭐든. 제 사진을 거의 않찍었었는데. 후기올려야지~ 하면서 수술후 제 사진을 자주찍고있어요.

친구들은 그 모습을보며, 수술 후 생긴 좋은점중에 하나라고해요~

자기모습을 그렇게 자주자주 봐주는게 참 좋은현상이라며..3개월째 그러고있으니 저도 익숙해졌나봐요.

예전엔 셀카찍는 내 모습이 그렇게 부끄러울수가 없었는데 ㅋㅋㅋ 인간이란 ㅋㅋ

투척투척~

언제나 개기름 번질번질한 제 쌩얼이어요. 어둡게해서 좀 가려줘야 봐줄만해요 ㄷㄷㄷ

쌩얼이 무서우면서도 그냥 그러고 다녀요. 이런제가 짜증나요

마트 반바퀴돌고 완전 체력 바닥난. 눈에서 피곤함이 콸콸~

쩌는저질체력 ;;;

스쳐지나가는 화장을 하더라도. 그날은 꼭 기념할 날이예요~

화장이 지워지든, 번지든말든.

그런날은 꼭 사진을 찍어주어야해요 ㅋㅋㅋㅋㅋ

후기를 작성하며,, 제 수술전, 후 사진을 다시한번 바라보며,,원장쌤께 감사하는 마음이 또다시...뉴-뉴♥

참,, 수술전 사진이어요~

대충대충 보셔도 충분히 비교가 가능해요 -_-;; 그냥 대충만 봐주세요~